“어머님! 설마 그 옷으로 밭일을?”
15일(월) 방송되는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에서 명품(?)디자이너 옷을 입고 밭일을 하고 있는 말년(전원주)의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애자(김혜옥)가 사돈인 은숙(박해미)에게 떠밀려 울며 겨자 먹기로 사온 값비싼 명품 디자이너 옷을 말년이 입고 밭일을 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또한 말년의 옷은 단추가 늘어져 있거나, 이미 떨어져 실밥만이 너덜너덜 달려있는 상태. 하지만 다른 사진에서는 말년이 선캡을 쓰고 한 손에는 바가지를 든 채 당당한 표정으로 마치 ‘밭두렁 런웨이’를 연상시키며 웃음을 자아낸다.
말년은 극중 애자(김혜옥)에게 시월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악랄한 시어머니로 등장, 치매 걸린 행세까지 하며 둘을 다시 결합시키려 고군분투 중이다. 이후 애자가 정기와 다시 잘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확인 한 후에야 편한 마음으로 자신의 고향으로 떠나게 되고, 허은숙 디자이너의 ‘생의 한가운데서 복수를 결심하네’의 제목을 지닌 단추 셔츠를 애자에게 선물(?) 받게 된다.
옷의 제목 때문이었을까? 옷이 애자에게 복수를 할 조짐을 보인다. 은숙은 애자가 말년에게 줘 버린 옷을 홈쇼핑 방송에서 세팅하겠다며 다시 가져오라고 한다. ‘허은숙 디자이너전’은 애자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방송. 과연 애자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제작진은 “애자는 지금까지 원하는 것은 뭐든 이뤄내는 진취적인 여성이자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앞으로 최고의 홈쇼핑 호스트 자리를 유지하려다 벌어지는 사건에서 또 다른 모습의 애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애자가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C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 21회는 15일(월)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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