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석이 조선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거상 김만덕> 12회에선 홍수(한재석)의 달콤한 프러포즈가 그려졌다. 만덕(이미연)은 아버지 김응렬(최재성)과 떠난 줄 알았던 홍수가 제주를 떠나지 않은 사실을 의아하게 여겼다.
홍수는 만덕에게 “이제 더 이상 내 마음을 속이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너와 헤어질 수 없는 내 마음, 이 마음이 가는 데로 살 것이다”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홍수는 “한양에서는 나리를 기다린다”는 만덕의 말을 자르며 “다 버릴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가문도, 출세도 그 어떤 것도 너보다 중요치는 않다”라는 홍수의 고백에 만덕은 떨리는 눈길로 홍수를 바라봤다. 홍수는 만덕에게 비녀를 건네며 “나와 함께 하겠느냐?”고 물었다. 만덕은 비녀를 받고 감격에 차 눈물을 글썽였다. 사랑하는 홍수가 자신과 함께하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제주에 함께 머문다는 사실에 기쁘고도 가슴 아팠던 것.
만덕의 마음을 아는 홍수는 만덕을 꼭 끌어안으며 상처를 보듬어주기로 다짐했다. 홍수와 만덕의 달콤한 포옹은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홍수와 만덕은 유채꽃밭을 거닐며 다정한 한때를 보냈다. 홍수와 만덕은 노란 유채꽃 사이에서 처음으로 손을 잡고 수줍은 데이트를 즐겼다. 방송 말미 만덕은 홍수를 한양으로 보내고, 상인 ‘김만덕’으로 첫발을 디뎠다. 만덕은 홍수가 준 비녀로 머리를 올리고 상인으로 삶을 시작한다.
한편, 한재석은 비녀 프러포즈를 통해 조선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등극했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한재석과 이미연의 애틋한 사랑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iMBC연예 양여주 기자 | 사진출처 KBS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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