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예능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했다. 누군가는 추억에 빠져들고, 누군가는 흥에 겨워 춤을 췄으며, 누군가는 웃음을 꾹 참기 위해 애썼다. 음악과 함께여서 시청자들은 더욱 즐거울 수 있었던 MBC 주말 예능 속 노래와 춤에 다시 한 번 빠져들어보자.
#1 <무한도전> 이효리, ‘토요일 토요일은 핑클이다!’
<무한도전>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오디션에 응한 ‘마더효레사’ 이효리와 함께 90년대 추억에 빠졌다. 이효리는 자신의 제주도 집 한 편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핑클의 ‘NOW’를 열창하며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러나 원하던 점수에 미치지 못하자 슬슬 승부욕이 발동했고 급기야 귀여움의 상징 ‘영원한 사랑’에 도전하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자로 변신한 이효리가 “뒤로 가라고!”, “오빠 나 서울 가고 싶어!”라는 외침과 함께 “역시 이효리!”라는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2 <아빠! 어디가?> 후-리환-찬, ‘춤추는 빅뱅 스타일~’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외국인 가족과 함께 서울 투어를 한 윤민수-윤후, 안정환-안리환 부자는 노래방을 찾았다. 현숙의 ‘춤추는 탬버린’이라는 의외의 선곡에 찬의 무표정 탬버린 댄스는 시작부터 100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태양의 ‘눈, 코, 입’,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아이들은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노래에 푹 빠져들었다.
#3 <진짜 사나이> 군가의 화려한 변신, 듣도 보도 못한 ‘아리랑 겨레’
<일밤-진짜 사나이>는 군가로 참지 못하는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다같이 부를 땐 잘 맞던 군가가 한 소절씩 나누어 부르니 전혀 새로운 노래로 재탄생한 것. 숨어 있던 음치들은 한 명씩 본색을 드러냈고, 연이어 등장하는 더 강력한 음치로 인해 훈련병들은 웃음을 참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 여기에 ‘더 센 놈(?)이 나타났다’, ‘어머♥ 이건 웃어야 돼!’ 등 <진짜 사나이> 특유의 센스 있는 자막은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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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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