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버전 '눈, 코, 입', 가사는 자기반성?

유재석이 지난주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방송된 <무한도전-400회 특집> 에서는 '비긴 어게인'이란 타이틀로 멤버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전타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정형돈과 짝이 되어 우유부단함의 절정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형돈이 라디오 녹음실에서 또 한번 DJ로 변신해 "지난주 불미스러운 방송 사고가 있었는데요, 죄송한 마음을 담아 한곡 띄웁니다. 유재석씨가 부릅니다. '눈, 코, 입'"이라며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유재석은 내의를 입고 쇠사슬을 맨 채 목에는 'BANGSONGSAGO(방송사고)'라는 타투까지 새긴 채 등장해 태양의 '눈, 코, 입'을 부른 영상이 공개되었고 노래 가사 중에는 '미안해, 미안해해야 돼, 이건 방송사고잖아, 우리 정신 차릴게, 더 열심히 할게, 다시는 이런 깜짝 놀랄 일 생기지 않게'라며 지난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의 말들이 가득했다.

또 유재석이 꾸민 무대 중간에 지난 방송분 중 방송사고 화면을 띄우는 등 무도만의 방법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자신들만의 색깔과 매력으로 똘똘뭉쳐 언제나 새로운 웃음을 전해주고 있는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