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배우 정우성과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3일(수) 방송된 MBC 수요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신해철, 노유민, 윤민수가 출연한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 역변해버린 '노래하는 목들-No목들' 특집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윤민수는 과거 정우성과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고깃집에서 정우성 씨를 봤는데 인사를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던 중 정우성 씨와 슬쩍 눈이 마주쳐 인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 모습이 마치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소주잔을 들고 있던 장면 같더라"라면서 "정우성 씨가 날 보고 실물로 보니까 날씬하다"고 칭찬했다"고 우쭐한 모습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에피소드에는 반전이 숨어 있었다. 윤민수는 "우리는 아직 고기가 남아 계속 먹었고, 정우성 씨는 먼저 나가셨다. 근데 우리 테이블의 계산을 하고 나가셨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감탄을 하자 윤민수는 "근데 의문스러운 점이 만 육천원을 남기고 갔다"고 말했다.
MC들은 만 육천원을 더 내고 간 것으로 생각해 "더 먹고 가라고 배려한 것"이라고 감탄했지만 윤민수는 "아니다. 만 육천원을 덜 계산하고 간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에 MC들은 정우성을 무한신뢰하며 "윤민수가 추가로 더 먹은 것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윤민수는 추가는 없었다고 말하며 "정우성이 만 육천원을 덜 내고 간 것.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MC들은 "부가세는 직접 내라고 덜 내고 간 것", "냉면은 네 돈 주고 사먹으라고 그런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가운 스타들의 과거 유쾌한 에피소드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MBC 수요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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