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의 간절한 눈빛이 통한 걸까?
지난 21일(목)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감격적인 장면이 등장했다. 박사장(정은표)-최서방(임형준) 콤비가 자신들의 이름을 찾게 된 것.
최 서방은 장모(송옥숙)에게 "왜 저한테는 최서방이라고만 하고 제 이름은 한 번도 안 불러 주십니꺼."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평소 아들처럼 예쁨 받던 건(장혁)에 대한 질투심도 드러냈다. 그러자 장모는 "아이고, 그래. 고봉아~ 고봉아~"하며 최서방의 이름을 극 중에서 처음으로 불러주며 최서방의 이름을 밝혀주었다. 뒤이어 박사장 역시 실제 이름이 사장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두 콤비는 '사장-고봉'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까지 얻게 되었다.
한편, 이러한 두 사람의 이름 공개를 두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름 없는 조연의 아픔을 언급한 임형준의 슬픈 눈빛이 강력하게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수)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형준에게 김국진은 이름 없는 굴욕적인 캐릭터로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출연하고 있냐며 질문을 던졌고, 임형준이 그 사실을 인정했던 것. 하지만 코미디 작품이기 때문에 중간에 죽을 일이 없고 주인공이 직계 가족이라 계속 나올 수 있다며 덧붙이며 환하게 웃었다. 뿐만 아니라 임형준은 45씬 중 43씬 등장하는 주인공 달팽이 커플에 대한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며 '분량 사수'의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운널사> 작가님 <라스> 보셨네.", "임형준, 소원 성취!", "임형준 진짜 이름 생겼네. 이제는 최씨 아니고 최고봉!", "임형준씨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사장과 최고봉은 남은 회차에서도 분량을 사수할 수 있을까.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되는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은별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