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은 오로지 ‘목소리’ 하나만으로 |
그는 오직 ‘목소리’ 하나로 무릎꿇게 만들었다. 그 어떤 살벌한 무기나 위협보다 더 완벽하게!
<복면가왕> 최초로 9연승 신화를 기록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주인공 하현우가 151일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식이었다. 연예인 판정단인 가수 조장혁은 이같은 ‘음악대장’의 가왕 장기집권 비결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곡’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가진 다양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각양각색으로 펼쳐놓을 수 있었던 '선곡'이 그 비결이라고 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음악대장’은 매회 시대와 장르, 다채로운 음역대의 곡을 선곡해 현장 평가단과 연예인 판정단에게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하며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같은 조장혁의 평가에 대해 하현우는 “<복면가왕>은 오로지 목소리 하나만으로 사람을 설득시켜야 하는 거다. 어떻게 하면 매번 최대한 색다르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전략적인 선곡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특히 그가 故 신해철의 곡을 선곡했을 때 시청자들은 가히 충격의 도가니였다. 그는 마치 가면 뒤의 인물이 신해철이라고 시청자들이 착각할 만큼 유사한 발성과 창법으로 故 신해철을 재현해냈다. 이제는 더이상 신해철의 생전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뿐만 아니라 저음과 고음, 느린 템포와 빠른 템포, 옛곡과 최신곡 등 극과 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그의 선곡은 20주라는 긴 시간 동안 단 한 명의 가수가 지속적으로 출연하는 것이 결코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다채롭기 그지없었다.
가면으로 얼굴과 정체를 감춘 채 오직 가창력만으로 승부를 겨룬다는 <복면가왕>의 취지에 걸맞게 오직 '목소리'만으로 평가단을 20주간이나 사로잡은 ‘음악대장’의 능력은 이미 그에게 있어 경연 자체가 무의미함을 말해준다. 이제 '음악대장'의 가면을 벗고 국카스텐의 '하현우'로 돌아간 그에게서 진짜 하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음악 세계를 맞이할 시간이다.
7. 봄비 (2016년 3월 27일 방송)
▶감상포인트 : 1970년곡인데 이렇게 세련될 수가 있나?
8. 하여가 (2016년 4월 10일 방송)
▶감상 포인트 : 귀여움은 저리가라! 카리스마 포스 거침없이 뿜어내는 음악대장!
9. 일상으로의 초대 (2016년 4월 24일 방송)
▶감상 포인트 : 故 신해철이 살아돌아왔나? 저음부분에서는 가면 뒤의 얼굴이 신해철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
10. 매일 매일 기다려 (2016년 5월 8일 방송)
▶감상 포인트 : 22초부터 29초까지, 약 7초간 계속 이어지는 '포르타멘토 샤우팅'이 백미!
11. 백만 송이 장미 (2016년 2월 28일 방송)
▶감상 포인트 : 이런 선곡은 '음악대장'이기에 가능한거죠?
12. 아주 오래된 연인들 (2016년 6월 5일 방송)
▶감상 포인트 : 이렇게 매력적인 '휘파람' 소리 들어본 적 있나요?
가면 속에 얼굴을 가린 채 오직 가창력만으로 정면 승부하는 미스터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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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취재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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