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가비 "콘서트 매진 소식에 우리가 한 가운데 있다는 거 느껴"

기사입력2021-10-29 16:13

29일 오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종영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덟 크루들의 리더들 리정(YGX), 가비(라치카), 효진초이(원트), 노제(웨이비), 리헤이(코카N버터), 모니카(프라우드먼), 허니제이(홀리뱅), 아이키(훅)와 제작진 권영찬CP, 최정남PD이 참석해 종영한 방송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비는 "처음 프로그램 한다고 했을때 이렇게까지 관심 받을지는 몰랐다. 하지만 첫촬영 하고 나서 너무 재미있더라. 약간은 사랑 받을거라고 예상은 했었다. 이렇게까지 사랑을 쏟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줄지는 몰랐다"라며 "콘서트 매진 소식을 듣고서 '우리가 한 가운데 있구나!'를 느꼈다."라며 대중의 큰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가비는 "처음에 주변에서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하면서 관심을 받았는데 다들 본방사수를 해주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다음 시즌을 노리는 댄스들이 많이 있더라. 시즌 10까지도 함께 할수 있다."라며 방송에 출연하며 다른 댄서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음을 이야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가비는 "댄서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거 같다. '스우파'를 통해 댄서들이 얼마나 개성있고 실력있는지가 보여지며 관심이 높아진거 같다. 리더들끼리 예능을 나가는 것 자체가 이상하고 꿈같다. 댄서들이 모여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예능에 나간다는게 믿기지 않다. 그게 가장 큰 변화인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게 된 비결이로 가비는 "제작진이 정말 재미있는 미션을, 우리를 자극시키는 포맷들을 많이 준비해줬다. 열심히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잘해내고 싶은 미션을 만들어 줬다"라고 이야기하며 덧붙여 "아이키와 제가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인기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가비는 '라치카'의 리더로 활동한 것에 대해 "팀마다 발휘해야 하는 리더십은 다르다. 훅과 홀리뱅은 선생님과 제자이고 라치카와 코카N버터는 친구들로 구성된 팀이다. 어떤 리더십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친구사이이기에 어떻게 하자고 지시할수 없는 상황이다. 계속 의견을 물어보고 어떻게든 많이 넣으려고 하는 노력을 많이 했다.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서 아이디어가 잘 나올수 있게 해주려 했다. 리더가 따로 없는 팀이었는데 친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고 분위기를 밝고 활기차게 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며 자신의 리더십을 이야기했다.

가비는 "훅이라는 크루가 가장 놀라운 크루였다"라며 "우리 팀 자체가 훅이라는 크루를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메가크루 미션을 하면서 외국에서 하는 대회같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라이벌 구도로 나왔지만 지금은 정말 리스팩트하는 팀이고 언니다"라며 훅의 아이키를 가리켰다.

가장 힘들었던 미션에 대한 질문에 가비는 "메가크루 미션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너무 하고 싶었던 무대였고 너무 간절했던 무대였다. 미션 받고 곡을 정한 뒤 부터는 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미션은 파이널 무대였다. 시간이 좀 부족했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크고 미션은 2개여서 마음이 가장 힘들었다. 가장 뿌듯했던 건 맨오브 라치카였다."라고 답했다.

한편, 오는 11월 ‘스우파’ 여덟 크루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 공연에 나서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고, 올 연말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