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무대에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 안성훈이 트로트계 최고의 행사왕에 등극했다.

안성훈은 최근 iMBC연예와 참여형 셀럽팬덤앱 '셀럽챔프(CELEB CHAMP)가 지난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함께 진행한 '동에번쩍 서에번쩍, 트롯 행사왕!' 투표에서 43.6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정상에 올랐다.
마감일 당일 김희재와 신승태의 무서운 추격이 펼쳐지며 다 잡은 트로피를 빼앗기는 건 아닐지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뜨거운 팬심에 힘입어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승리의 미소를 짓게 됐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6위에 머물던 김희재는 순식간에 24.6%까지 점유율을 높였으나 아쉽게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 짓게 됐고, 20%대 투표율을 유지하며 쉴 새 없이 기회를 노리던 신승태는 2위에서 3위로 밀리며 수상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뒤를 이어 손빈아, 김용필, 김용빈, 나태주, 김수찬, 박지현, 강문경 등 쟁쟁한 후보들이 톱10을 차지했으며, 김태연과 신인선은 각각 11위와 12위에 랭크됐다.

'트롯 행사왕!' 타이틀에 걸맞게 안성훈은 쉼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수로 유명하다. 주말마다 전국 팔도를 뛰어다니고 있는 것은 물론, 하루에 많게는 두 세건의 행사까지 진행하며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갖고 있는 것. 축하 무대 등 소소한 일정까지 합치면 잠을 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안성훈이 이렇게 만인이 찾는 행사 왕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겸손한 태도와 마음가짐 덕분. 매 무대가 처음인 듯 온몸을 던져가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것. 심지어 지난 10월 안성에서 진행된 행사에선 비가 오는 와중에도 팬들을 보기 위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진심 어린 공연을 펼쳐 후니애니(팬덤명)를 감동케 했다.

안성훈이 매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도 있었다. 무명 시절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관계자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건 빈번하고 어쩔 땐 약속된 행사비조차 받지 못했다는 그다.
안성훈은 최근 KBS1 '아침마당'에 출연, "내가 생각했던 데뷔 후 이미지는 기대와는 많이 달랐다. 불러주시는 곳도 없었고 행사 페이를 제대로 받지도 못했다. 20~25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갔는데, 다음 날 입금 날을 물어보려 전화를 하니 '신인가수가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 아니냐'라고 하더라. 10명 중 절반이 그랬다"라고 회상하면서 "저녁 행사에 일찍 오라고 해서 갔는데 의자를 놓으라 명령하기도 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행사에 간 날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엄청 속상해하셨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과거를 누구보다 절실히 알고 있기 때문일까. 무대 위 안성훈은 그 누구보다 빛나는 모습으로 매 행사를 빛내고 있는 중이다. 때론 팬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후니애니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기도. 그리고 오는 13일, 안성훈은 첫 단독 콘서트 'ANYMATION'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의 앞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미 전석 매진 행보를 보여주며 이름값을 증명해 내고 있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무대를 열정으로 가득 채워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안성훈 SNS,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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