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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뻑가+김용호? 관리자 탓…" 해명도 구설 [종합]

기사입력2021-07-20 11:19
배우 안보현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안보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브라보현'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안보현은 "채널과 관련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며 "채널을 개설한 2019년에는 내가 모든 부분을 관리해 왔으나, 2020년 하반기부터 관리자가 나를 대신해 영상 업로드, 편집 등 모든 채널 관리를 도맡아 해오고 있다"고 탓을 돌렸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관리자 실수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사실 여부 확인 후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은 관리자의 어떠한 실수였는지, 실수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다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모호한 해명이라는 비난을 샀다.


안보현은 "내가 만들고 시작한 '브라보현' 채널을 제대로 운영, 관리하지 못한 점은 변명의 여지없이 내 책임"이라며 "앞으로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채널을 세심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그는 최근 유튜버 뻑가와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의 채널을 구독한 사실이 알려져 일각의 비난을 샀다. 뻑가는 극성 안티페미니즘 유튜버로 대표적인 정치적 보수 성향의 100만 유튜버다. 정치 이슈는 물론, 연예 이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뤄 이른바 '사이버 렉카'라 불리기도 한다.

김용호가 운영하는 '연예부장김용호'에서는 안보현과 같은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간 한예슬 전지현 권상우 조여정 김태희 강하늘 등 수많은 스타들의 이슈 및 사생활을 폭로한 바 있다. 김용호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멤버이기도 하다.

안보현은 페미니스트들과 대립각을 세우는 뻑가의 채널을 구독한 탓에 남녀 갈등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또 자신과 동일선상에 선 동료 연예인들의 신상을 위협하는 채널을 지지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하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iMBC 연예뉴스 사진

안보현의 해명에도 비난은 여전하다. 해명문 아래에는 "이 계정으로 댓글도 열심히 달고 다니시는데 그럼 관리자가 본인인가요?", "뻑가랑 합방하자", "얼마전까지 이계정으로 다른채널에 댓글도 다셨으면서. 그것도 다 관리자가 달았던건가요? 관리자가 마치 자기채널처럼 열심히 일하는 분인 것 같아요" 등의 댓글이 압도적이다.

또 "전문적으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관리자가 구독 비공개 설정을 할 줄 모르고 돈 받고 운영하는 채널에 구독 40여개를 해놓은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이 이 채널 직접 관리한다고 한 영상 지우셨네요", "관리자의 '어떠한' 실수인지가 빠졌어요 두루뭉술하게 넘기지 마세요" 등의 반응도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은 상황이다.

한편 안보현은 2007년 모델로 데뷔해 2014년 '골든 크로스'를 시작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최고의 연인' '숨바꼭질' '그녀의 사생활'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등에 출연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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