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에서는 아름다운 외모로 한 눈에 시선을 집중시킨 ‘미스 애틀랜타’가 첫 번째 탈락자로 지목됐다. 자연스럽지 못한 포즈와 어색한 최후 발언으로 음치라는 추측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무대에 오른 그녀는, 완벽한 가창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람은 시즌2 출연자 이규라였고, 립싱크를 하고 있던 그녀의 진짜 정체는 ‘로스쿨 졸업반 음치’ 박세은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UV는 ‘실내포차 주인장’과 ‘경리단길 바텐더’를 음치로 선택했다. 늘 묵묵히 곁을 지켜준 아내를 위해 준비한 곡이라며 무대를 연 ‘실내포차 주인장’ 박두한은 실력자가 맞았다. 고 김광석을 닮은 담담하고도 감성적인 창법, 가슴을 저미게 하는 따뜻한 음색은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뮤지는 “방송하며 처음으로 울 뻔 했다. 기회가 된다면 사장님 실내 포장마차에서 뮤직 비디오를 찍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마음도 이를 대변하듯 박두한의 진한 감성이 묻어 있는 진실의 무대 영상 클립은 화제 속에 주목 받고 있다.
반면 완벽한 립싱크로 대혼란을 불러일으켰던 ‘경리단길 바텐더’는 음치였다. 그의 진짜 정체는 ‘너목보’에서 일하고 싶은 카메라 감독 김민수로, 거침없는 생목 창법과 주체 할 수 없는 흥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3라운드에서는 ‘딘과 미국에서 작업하다 온 프로듀서’가 음치로 호명됐다. 그의 정체는 김동률 ‘답장’ 뮤직비디오의 의상 총감독을 맡았던 임채건으로, 시종일관 유지하던 포커페이스를 벗어 던진 채 발랄한 무대를 이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탈락자로 진실의 무대에 오른 ‘볼빨간 마케터와 비서’ 역시 음치였다. 그들은 만난 지 4일 밖에 되지 않은 수학 천재 최보윤과 요가 강사 홍혜랑이었다. 두 사람은 어긋나는 음정과 박자에 아랑곳 않고 마냥 해맑은 얼굴로 무대를 이어가며 큰 웃음과 긍정 에너지를 선사했다.
결정의 순간, UV는 “겉모습만 보고 실력을 판단하면 안 된다. 이 분들은 우리 UV같은 느낌이 있다”라며 ‘조한이형과 UV’를 최종 듀엣 상대로 선택했다. 모두의 관심을 모은 그들의 정체는 UV만큼이나 재치 있는 무대 매너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보컬 트레이너 이인호, 크루즈호 MC 손성호, 재수학원 아르바이트생 김동석이었다. 그들은 무대 위에서 UV와 함께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흥겨운 무대를 완성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UV가 선택한 최후의 실력자 김동석, 이인호, 손성호가 부른 ‘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오늘(10일, 토) 정오에 음원으로 발매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은 감히 역대급", "무대 보는데 자꾸 눈물이 났다.", "채널 돌리다 노래듣고 채널 고정함" 등의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오는 16일(금) 저녁 8시 10분 에 방송되는 ‘너목보5’에는 최고의 가창력을 뽐내는 마마무가 음치 찾기에 나선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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