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그림도 이런 느낌? 나는 어떤 타입?’
-<마리텔> 속 3人3色 그림으로 보는 HTP 투시검사-
“고민이 있는데, 말로는 잘 표현할 수가 없어요.” 말 못할 현대인들의 고민을 위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왔다! 지난 27일(토)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속 김구라가 ‘트루 心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언제나 독특하고 알찬 소재들을 들고 콘텐츠를 꾸며왔던 김구라의 방은 게스트 조영구, 유재환, 송형석 정신과 전문의, 이윤희 미술 치료사와 함께해 여느 때보다 궁금증 어린 시선과 힐링의 기운이 넘쳤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병’은 쉽게 찾아온다. 스트레스와 우울, 분노와 슬픔으로 점철된 기분은 마음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의 정신적 질병에 쉽게 노출되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나의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집(House), 나무(Tree), 사람(People)을 그리는 검사로 마음의 소리를 해석하는 ‘HTP 검사’는 현제 심리치료와 정신과 상담의 필드에서 사용되는 기법이다. ‘집’, ‘나무’, ‘사람’은 누구에게나 친숙하면서 한편으로는 상징성이 강한 대상들을 토대로 이를 그리는 피검자의 그림을 통해 심리 상태를 추측할 수 있다.
H.T.P 검사 속에 등장하는 집, 나무, 사람의 의미는?
‘집’ 그림은 전반적으로 가정생활과 가족 간의 관계에 관한 인상을 반영한다.
‘나무’ 그림은 자기 노출을 하는데 대한 불편감이 덜하여 방어의 필요성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보다 심층적이면서 (드러내 표현하는 것이) ‘금지된’ 감정을 투사하기 쉽게 된다.
‘사람’ 그림은 기본적으로 자기 개념(self-concept)이나 신체 심상(body image)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으나, 때로는 상황에 따른 태도나 정서가 나타나기도 한다. [자료출처:심리검사의 이해(지은이. 최정윤)]
(※대체적으로 투사 그림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 연구를 토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스타들의 내면은 어떤 모습일까? <마리텔> 속 김구라, 조영구, 유재환의 ‘HTP’ 검사지를 통해 나와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른지, 숨어있던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마리텔>에서는 이렇게 했어요! By. 김구라, 조영구, 유재환
(1) 종이와 연필을 준비하고, 집, 나무, 사람을 자유자재로 그려보자.
(2) 집, 나무, 사람이 의미하는 상징적 의미를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알아보자.
-김구라의 그림-

-조영구의 그림-

-유재환의 그림-

당신의 마음은 건강하신가요?
이날 송형석 전문의는 세 출연자를 향해 “자기 자신을 굉장히 강하게 그리지 못하고, 작고 초라한 자신이 거대한 삶의 무게에 치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기 자신부터 먼저 찾아야 한다”고 솔루션을 내렸다.

“(사회적 불이익이 있을까봐 병원을 안 가는 것이) 이게 도시 괴담이거든요. 보험 회사에서 옛날에 5년 전까지만 해도 (정신과 진료 경력이 결격사유) 그랬어요. 그것 때문에 발생한 도시괴담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신과에 가서 자기 내면이 알려지면 자기 내면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망하는 줄 알아요. 그래서 마음을 열고 있는 것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정신과를 굉장히 무서운 공포의 존재로 여기는 거죠.”
일반적인 사회적 편견과 달리, 정신과 진료를 받더라도 사회적인 불이익이 없다. 또한 마음의 병 역시 몸의 질병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서 진료될 수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각종 마음의 병이 만연하는 현실에서 내가 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나를 돌아볼 작은 여유는 반드시 필요하다. 불안감에 자신을 혹사시키는 대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는 자세야말로 건강한 마음과 몸을 가꾸는 길이 아닐까.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 자료 참고: 심리검사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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