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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토리’ 男 주인공 라이언 오닐 별세...子 “할리우드 전설” 추모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인 배우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라이언 오닐이 8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고 전해졌다.

아들 패트릭 오닐도 자신의 SNS에 “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라며 부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항상 나의 영웅이었고, 할리우드 전설”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941년생인 라이언 오닐은 1970년 개봉한 영화 ‘러브스토리’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불치병으로 애인과 사별하는 남자의 절절한 순애보를 그려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후 영화 ‘와일드 로버스’(1971), ‘머나먼 다리’(1977), ‘터프가이는 춤을 못 춰’(1987), ‘알렉스 두 번 죽다’(1989), ‘제로 이펙트’(1998), ‘말리부의 8마일’(2003), ‘나이트 오브 컵스’(2015)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두 차례 이혼한 라이언 오닐은 배우 파라 포셋(1947~2009)과 30년 가까이 교제했다. 그는 2001년 만성 백혈병, 2012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iMBC 김혜영 | 사진 영화 ‘러브 스토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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