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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iN] 치과의사 이수진, 전남편에 폭행 피해

치과의사 겸 방송인 이수진 씨가 전 남편의 폭력적 성향을 이야기하며, 구독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최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돈 3억에 팔려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시청자가 '외국인 남자 친구 만나실 계획은 없나요'라고 묻자 전 남편, 즉 딸 제나의 아빠가 교포였다고 밝혔다.

이수진은 언어 소통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교포 전 남편이)한국말이 좀 안 되는 게 있었다, 내가 신발 끈을 묶다가 혼잣말로 구시렁거렸다. 전 남편이 '뭐라고 이 XXX아'라고 갑자기 욕을 하더라"며 "욕을 한 게 아닌데 오해로 잘못 알아들은 거다. 성질이 더러운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다. 언어의 장벽과 감정의 장벽을 느꼈다"고 전했다.

과거 그는 전 남편이 가정폭력을 휘둘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수진은 "내가 임신하니까 전 남편이 안 때리더라. 대신에 물 1L를 붓더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주단태 같다. 약간 사이코"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 4개월일 때 얼마나 예민한가. 그런데 술 먹고 새벽 3시에 들어와서는 자고 있는 나한테 물을 들이붓더라. 애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나를) 자기 손에 쥐고 싶어서 사람들이랑 밥 먹을 때도 꼭 자기 옆에 앉게 했다"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수진은 "기사 달린 리무진을 타기도 하고 출장 다녀오면 선물을 10개씩 사왔다. 꿈에 그리던 왕자님이었다"며 "결혼하니까 웬걸 이 왕자가 날 막 패는 청개구리가 돼있더라. 사람은 잘 봐야 한다. 나처럼 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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