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연예계는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 스타들의 소식으로 가득 찼다.
코미디언 유재석이 먼저 기부의 뜻을 전했다. 지난 2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한 유재석 측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시완과 소유진이 3천만 원, 천우희가 4천만 원을 기부하며 행렬에 동참했다. 천우희는 "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고, 피해를 본 이웃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가길 바란다. 재난 때마다 앞장서 대응하고 계신 소방관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박보영, 고민시, 김나영, NCT 해찬은 각각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지금은 마음을 모을 때", "피해 지역 주민분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가수 수지와 장민호, 이찬원은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이찬원 소속사 측은 "이찬원이 산불 피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며 "특히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해 닷새째 확산 중인 산불은 안동을 지나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됐다. 산불에 따른 사망자는 이날 오전 기준 2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로 천년사찰 고운사 등이 전소되는 등 문화재도 잇따른 피해를 입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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