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과 소백호의 달콤한 연애는 박기세의 등장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이옹주(김가은 분)는 과거 김미경에게 상처를 준 박기세를 발견하고 화를 냈다. 게스트 하우스 앞마당에서 벌어진 소동에 데이트 중이던 김미경과 소백호도 밖으로 나왔다. 소백호와 박기세의 친밀한 관계에 김미경은 마음이 복잡해졌다.
김미경의 혼란은 계속되었다. 가족처럼 생각했던 친구와 친동생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그녀는 배신감에 가출을 감행했다. 연구소에서 자게 둘 수 없었던 소백호는 함께 가출하겠다며 호텔로 데려갔다. 그러나 소백호는 이번에도 예상 밖이었다. 떨리는 마음을 다잡던 김미경에게 집에 가보겠다고 했고, 불편한 당직실 대신 호텔을 잡아준다는 제안에 김미경은 또 한 번 울컥했다. 다음부터는 속이지 말라는 말에 화낼 틈이 없을 거라고 답하는 소백호의 모습은 김미경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심장을 부여잡고 호텔방을 나서는 소백호의 모습 역시 더욱 깊어질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인해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본사로 출근한 김미경과 소백호가 박기세와 윤희진을 마주친 것이다. 그 순간, 김미경은 6년 전 박기세가 건넨 청첩장에 적혀 있던 윤희진의 이름을 떠올렸다. 이들의 사자대면 엔딩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과연 6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은 윤희진과 마주한 김미경에게 어떤 심경 변화가 찾아올지,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가 로맨스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박기세는 이옹주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미경과 박기세의 이별에는 이옹주의 잘못도 있다는 것.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 항상 김미경 편이었다며 말을 돌리는 이옹주의 모습은 6년 전 김미경에게 벌어진 일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아홉 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29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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