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열은 "3월에 눈이 내리는 것도 좋은 운명이라 생각한다"라며 인사를 했다.
연상호 감독과 첫 작업인 류준열은 "현장이 유쾌하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소문 이상으로 즐겼다. 현장에서 합리적이고 번쩍이는 순간들을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게 채워주시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며 "상상 그 이상이더라"며 덧붙였다.
류준열은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연상호 감독은 해외에도 팬들이 많은데 그래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도 관심을 가지신 것 같다. 믿음에 관한 이야기인데 인간의 믿음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린 이야기다. 이 작품은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여서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 부분에 가장 크게 매료되었다"며 이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신실한 믿음을 가진 성민찬을 연기한 류준열은 "목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신실하고 신과의 이야기, 대화, 직업관에 진실되고 깨끗하고 투명한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 이 인간이 계시라 믿는 무언가에 어떻게 행동하고 어디까지 갈지가 재미있었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류준열은 "감독의 순간의 선택에 감명받았다. 촬영 직전까지도 작품을 고민하는 편인데 감독 입장에서 까다롭게 생각할 수 있을 것. 하지만 언제나 배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제가 포기하려는 순간 현장으로 오셔서 완전히 뒤집어서 새로운 장면을 만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에 놀랐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동갑배우를 현장에서 만나기 어려운데 정말 운명같이 만났다. 신현빈과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신민재는 저에게 배려도 많이 해줘서 좋았다."며 신현빈, 신민재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상호 감독의 귀에 피가 날 정로도 질문을 많이 했다는 류준열은 "슛 들어가기 전까지 고민이 많은 편이다. 제가 집에서도 고민하고 현장에서도 고민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도 풀리지 않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웃긴 장면이라고 영상을 하나 보여주더라. 그 영상을 보고 힌트를 얻어냈다. 그런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감독님도 끝까지 이 작품에 대해 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인간의 믿음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했다. 매일 살아가며 선택을 하는데 그게 자기가 가진 정보를 토대로 선택을 하게 되는 것. 믿음과 선택이 곧 자신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성민찬은 결국 자기다운 선택을 하게 된다. 뭘 믿고 싶은지가 핵심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얼 믿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며 이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3월 21일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