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먼저 이날 김철규 PD는 "'라이딩 인생'이라는 드라마는 대치동으로 상징되는 사교육 현장 한복판에 뛰어든 유치원생, 그의 엄마, 그의 엄마의 엄마 이렇게 3대 모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교육 문제를 다룬 드라마들은 많이 있었는데 이런 작품들과의 차별점은 '유치원생'이라는 거다. 요즘 엄청나게 이슈가 되고 있는 '7세 고시'라는 말 들어봤을 거다"라며 "코미디언 이수지의 동영상도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있을 텐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유치원생들이 토익 문제를 풀고, 니체 철학에 대해 원어민 강사랑 영어로 토론하는 걸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명문대 강의실에서 볼 수 있는 걸 유치원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라이딩 인생'의 출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물론 말을 이렇게 하니까 '심각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출발은 그렇게 했지만 주제 의식만 강조하는 무거운 드라마는 아니"라며 "따뜻하고 경쾌하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드라마다. 살벌한 경쟁 현장에 내던져진 세 모녀가 끝까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요란하고 고단한 하루를 보내지만 잊고 있었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드라마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라이딩 인생'은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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