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다른 장르에 비해 다소 소극적인 대응이었던 넷플릭스 영화가 2025년에는 스릴러부터 액션, 로맨틱 코미디와 SF, 애니메이션과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로 돌아온다.


계시록 (Revelations)
감독 : 연상호
각본 : 연상호, 최규석
출연 : 류준열, 신현빈
제작 : 와우포인트 (WOWPOINT)
원작 : 만화 ‘계시록’ (연상호, 최규석 저)
공개: 1분기
내용: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해온 연상호 감독은 '계시록'을 통해 종교와 인간, 믿음과 신념, 선과 악의 묘한 경계에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질 전망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부터 영화 '택시운전사', '독전', '돈', '올빼미', '외계+인',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 (더 에이트 쇼)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대체불가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 류준열이 신의 계시를 따르는 목사 ‘민찬’ 역을 맡는다. ‘민찬’은 개척 사명을 받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다. 그는 어느 날 교회를 찾아온 ‘양래’가 자신의 아들을 유괴한 범인이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그를 처단하려는 인물. 류준열은 신실한 믿음과 잔혹한 현실 사이에서 오직 단죄를 목표로 달려가는 ‘민찬’을 통해 광기 어린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재벌집 막내아들], [괴이],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부터 내면을 어루만지는 섬세하고 따뜻한 연기까지 폭 넓은 연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신현빈이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되는 ‘양래’와 수상한 목사 ‘민찬’의 뒤를 쫓는 형사 ‘연희’를 연기한다. ‘연희’는 과거 끔찍한 범죄로 죽음을 맞이한 여동생의 환영에 계속해서 시달리는 인물이다. 신현빈은 피폐해진 심리 상태에도 범인을 쫓는 ‘연희’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한층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계시록'은 '지옥'에 이은 최규석 작가와의 협업이며, 넷플릭스 영화 '로마', 영화 '그래비티'를 연출한 멕시코의 거장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계시록'의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한다.


이 별에 필요한 (Lost in Starlight)
기획 : 변승민
감독 : 한지원
각본 : 한지원, 강현주
목소리 출연 : 김태리, 홍경
제작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공개: 2분기
내용: '이 별에 필요한'은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드라마 [정년이], [스물다섯 스물하나], 영화 '외계+인', '승리호' 등 장르불문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김태리가 우주인을 꿈꿔왔던 ‘난영’ 역으로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이 별에 필요한'에서 ‘난영’은 과학자이면서 사고로 지구 귀환에 실패한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화성에 가고 싶어하는 인물로 2050년 4차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선발된 우주인이다. ‘난영’과 사랑에 빠지는 뮤지션 ‘제이’ 역은 영화 '청설', '댓글부대', '결백', 시리즈 'D.P.', [약한영웅 Class 1]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홍경이 맡는다. 레트로 음향기기를 수리하면서 뮤지션으로도 활동하는 ‘제이’는 ‘난영’과 우연한 첫 만남 이후, ‘난영’에게 남겨진 엄마의 유품인 턴테이블을 통해 운명적으로 재회해 사랑을 싹 틔워간다. 김태리와 홍경이 목소리로 표현해낼 지구와 화성, 별과 별 사이를 뛰어넘는 설레면서도 아련한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두 배우가 선녹음과 실사 촬영에 직접 참여해 '난영'과 '제이' 캐릭터에 자신만의 해석을 더하고, 이를 애니메이팅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더욱 풍부하고 사실적인 정서가 작품 속에 표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각본 및 연출을 맡은 한지원 감독은 단편 '코피루왁', '생각보다 맑은', '딸에게 주는 레시피', '아시아나-호피 라거', '그 여름' 등 다수의 브랜드 광고와 중,단편 애니메이션 등 국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세계를 구축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최근 단편작 '마법이 돌아오는 날의 바다'로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지원 감독이 그려낼 '이 별에 필요한'이 관심을 높인다.
84제곱미터 (Wall to Wall)
각본/감독: 김태준
출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제작: 영화사 미지
공개: 3분기
내용: '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독특한 제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84제곱미터’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가장 대중적인 32평에 해당하는 아파트 면적을 말하며,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영화 '스물', '동주', '청년경찰', '30일', 드라마 [미생], [동백꽃 필 무렵] 등 각기 다른 청년의 모습을 보편적이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담아낸 배우 강하늘이 ‘우성’을 연기한다. 30대 직장인 ‘우성’은 적금, 주식, 대출, 그리고 엄마의 마늘밭까지 끌어 모아 평생 소원인 내 집 마련에 성공했지만, 고금리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힘든 현실 속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매일 밤마다 신경을 건드리는 층간소음으로 이웃들과 첨예한 갈등을 겪게 되는 인물을 그려낼 강하늘의 리얼한 생활연기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인 감정 변화까지 몰입도 높은 연기가 기대된다. 아파트를 지키고자 하는 입주민 대표 ‘은화’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마스크걸', 영화 '시민덕희',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동백꽃 필 무렵]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대체불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염혜란이 맡았다. ‘우성’의 윗층에 사는 남자 ‘진호’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헤어질 결심', '유령', 그리고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까지 매 작품마다 장르의 설정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캐릭터 변주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배우 서현우가 연기한다. ‘진호’는 ‘우성’과 함께 층간소음의 근원지를 찾아다니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그리고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김태준 감독의 차기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고백의 역사 (Love Untangled)
감독: 남궁선
각본: 지춘희, 왕두리
출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
제작: 봄바람영화사
공개: 3분기
내용: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 '고백의 역사'는 열아홉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로맨스로,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까지 대세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영화 '시민덕희', '킬링 로맨스', '한산: 용의 출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존재감을 굳건히 다지고 있는 배우 공명이 서울에서 온 전학생 ‘한윤석’ 역을 맡았다. 1998년 부산, 아무리 애를 써도 바뀌지 않는 악성 곱슬머리 때문에 단 한 번도 고백에 성공해 본 적 없는 여고생 ‘박세리’ 역은 영화 '가려진 시간',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섬세한 연기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신은수가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리의 짝사랑 상대이자, 학교 최고의 인기남 ‘김현’은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약한영웅 Class 1]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배우 차우민이 연기한다. [닥터슬럼프], [슈룹]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윤상현은 세리의 같은 반 짝꿍이자 고백 대작전을 함께하는 친구 ‘백성래’ 역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미남당], 영화 '사채소년' 등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강미나가 세리의 라이벌이자 생머리의 비밀을 세리에게 알려주는 친구 ‘고인정’으로 합류해 극에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신선한 에너지로 가득한 배우들의 만남은 이들이 만들어낼 청춘의 아름다운 순간과 빛나는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사마귀 (Mantis (WT)
감독: 이태성
각본: 변성현, 이태성
출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제작: (주)씨앗필름
공개: 3분기
내용: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독특한 제목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마귀'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과 살인청부업계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이 각본에 직접 참여하고, '길복순', '더 킹' 등 다양한 작품의 조감독 출신으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이태성 감독이 첫 연출을 맡는다. 청부살인회사 MK Ent. 소속 A급 킬러 ‘사마귀’로 불리는 ‘한울’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드라마 [소년시대]와 영화 '비상선언' 등의 작품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임시완이 연기한다. '길복순'의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가 ‘길복순’(전도연)에게 “휴가갔다”고 언급했던 A급 킬러 ‘사마귀’는 휴가에서 돌아오자 수장을 잃은 ‘차민규’의 회사 MK Ent.를 벗어나 다른 동료들과 새로운 기회를 도모한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상사들의 눈밖에 나 MK Ent.에서 쫓겨난 ‘재이’ 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스위트홈'과 '셀러브리티',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온 박규영이 맡는다. 사마귀의 오랜 친구인 ‘재이’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마귀’에게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는 인물.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영화 '하얼빈', '외계+인' 시리즈, '킹메이커' 등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과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조우진이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로 분한다. ‘독고’ 캐릭터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고강도 액션 연기를 선보일 조우진의 새로운 변신은 극의 장르적인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이 만나 흥미로운 세계관 안에서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더한다.
굿뉴스 (Good News)
감독/각본: 변성현
출연: 설경구, 홍경, 류승범
제작: 스타플래티넘
공개: 4분기
내용: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굿뉴스'는 변성현 감독과 넷플릭스가 의기투합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길복순'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한당'부터 '킹메이커', '길복순'까지 맞춤 옷 같은 인생 캐릭터로 함께했던 배우 설경구가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에서 부패한 정치 권력을 청산하기 위해 기꺼이 손에 피를 묻히는 국무총리 역을 맡아 명불허전 연기 내공을 보여줬던 설경구는 '굿뉴스'에서 정체를 알 수 없지만,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사건을 해결하는 해결사로 분해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요즘 가장 주목받는 배우 홍경이 비밀 작전에 투입되는 공군 중위 역할을 맡아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매력을 펼친다. [약한영웅 Class 1], [악귀], '댓글부대' 등 매 작품마다 입체적인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그는 여지껏 보지 못했던 얼굴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의 배우 류승범은 모든 작전의 지휘권을 통제하는 정부 책임자 역으로 함께한다. [가족계획], [무빙] 등에서 시청자를 압도하는 아우라를 보여준 그는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와 카리스마로 극에 몰입감과 현실감을 더할 것이다. 영화 '굿뉴스'는 설경구, 홍경, 류승범의 강렬하고 신선한 조합이 선보일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대홍수 (The Great Flood)
제목: 대홍수
감독: 김병우
각본: 김병우, 한지수
출연: 김다미, 박해수 외
제작: 환상의 빛
공개: 4분기
내용: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대홍수'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로 극한의 상황과 그 속의 인물들을 치밀하고 생동감 있게 담아낸 김병우 감독의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김다미와 박해수가 호흡을 맞춘다. 영화 '마녀'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다미. [그 해 우리는]에서 섬세하고 담백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던 그가 '대홍수'에서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해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를 연기할 예정이다.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대홍수 속에서 ‘안나’를 구조하려는 인력보안팀 ‘희조’ 역은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부터 '야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폭 넓은 연기를 보여준 박해수가 맡아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그가 연기할 '희조'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대홍수라는 재난에 맞서 '안나'를 끝까지 구조하려는 모습을 통해 그 미션의 이유와 배후를 궁금하게 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다양한 캐릭터와 놀라운 연기로 주목받아온 두 배우의 만남이 특히 기대를 모은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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