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의 주역 김우빈, 김성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정호철이 ‘짠한형’ 1주년이라고 하자, 신동엽이 그와 악수하며 “오래 버티네”라고 농담했다. 이어 김우빈, 김성균이 등장해 반갑게 인사했다. 김우빈이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하자, 신동엽이 “진짜 보고 싶었다. 건강 안 좋을 때 전화만 하고 못 봤는데 여기 나온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우빈과 신동엽이 과거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었던 것. 김우빈은 “어렸을 때 형이 술 많이 사주셨다. 또 많이 배웠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아내인 선혜윤 PD가 김우빈을 집으로 초대한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이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자, 김우빈이 영상 편지를 권했다. 그러자 신동엽이 “네가 하고 싶어서 그런 거지?”라며 연인인 배우 신민아를 언급했다. 신동엽이 “오늘 그분한테 나온다고 얘기했어?”라고 묻자, 김우빈이 “어떤 분?”이라며 딴청을 피웠다. 이에 신동엽이 “당연히 어머님 얘기한 거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우빈은 친한 연예인으로 조인성, 이광수, 도경수, 차태현을 꼽았다. 김성균도 80년생 배우 사모임인 ‘필공산’이 있다며 조정석, 박지환, 김남길, 양준모, 윤경호, 진구가 멤버라고 밝혔다. 이때 그는 김대명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진땀 흘렸다. 신동엽이 “언제부터 안 좋아진 거야?”라며 몰아가자, 김성균이 “너무 사랑한다. 저랑 제일 비슷한 친구”라며 김대명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신동엽은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얼마나 힘든지... 난 어머니를 떠나보내면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다 봤다. 어떤 마음으로 버텼는지...”라며 김우빈의 암 투병 당시에 대해 물었다. 김우빈이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 김우빈은 “원래 긍정적인 편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장점을 찾아내는 성격이다. 드라마처럼 병원에서 갑자기 ‘짧으면 6개월’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 너무 놀라고 무섭고, 꿈이었으면 좋겠더라”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이겨내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데뷔하고 10년 넘게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나를 되돌아보고,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라는 건 아닐까.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고 그랬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경과도 너무 좋았다. 그 마음이 제 안에서 날아가지 않게 항상 느끼려고 한다. 제가 받았던 이 기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라며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유튜브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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