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범학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3월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이범학의 일상이 담겼다.
10년 전 공연 기획사 대표와 초대 가수로 만난 이범학과 아내.
이범학은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성격적인 차이로 (전처와) 헤어졌다. 헤어지고 제가 혼자 나와서 피골이 상접해서 만날 술만 마시고. 그때가 제일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그 틈에 지금의 아내를 만난 거다. 그 사람은 그때 공연 기획사 대표로서 우아하게 살고 있었을 때다"고 돌이켰다.
이혼 후 딸에 대한 죄책감이 컸던 이범학. 그 즈음데뷔 20년 만에 트로트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었다.
그는 "아이 생각을 하면서 계속 울었다. 아이가 보고 싶고. 내가 열심히 뛰면 아이에게 뭘 더 보내줄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점점 안 된다는 느낌이었다. 몇 달을 다니는데 아이 양육비도 못 줄 정도의 월급을 받았다. 담배 한 갑을 사도 허락을 받아야 했다.
결국 소속사를 뛰쳐나와 또 다시 혼자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힘겹게 활동하면서 지금의 아내를 만난 이범학.
이범학은 "아내는 초혼이었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금전적으로 가진 것도 별로 없고, 통상적인 조건에 전혀 부합이 안 되지 않냐"며 만남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10분 방영되는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iMBC연예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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