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박용우는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극본 김현정·연출 이승영)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레이서'는 일명 '쓰레기 하치장'으로 불리는 국세청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박용우는 한때 조세국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일을 안 하는 게 일이자 신념인 오영 역을 맡았다. 극 중 황동주(임시완)를 만나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던 과거를 벗어던지고 변화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극 초반부터 조세 5국 내에서 '티격태격 케미'로 임시완과 호흡을 맞춘 박용우. 그는 '자칫하면 오글거릴 수도 있었는데 선을 잘 지킨 것 같다'는 시청 소감에 감사를 전했다.
박용우는 "내가 직접 연기하는 걸 봐서 그런지, 몇 장면은 오글거리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당연하게도 어쩔 수 없는 드라마의 특성인 것 같다. 그 점이 너무 없으면 드라마의 미덕이 많이 빠진다는 생각도 든다. 담백하게 봐주셨다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시완과 '트레이서'를 통해 많이 친해졌다. 형식적이지 않은 솔직한 표현을 더 편하게 했기 때문에, (연기가) 담백해지고 솔직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조세 5국 식구 중 한 명이었던 고아성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극 중 삼촌과 조카 같은 사이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박용우는 "고아성은 훌륭한 배우다. 내가 만나봤던 여배우 중 대화가 가장 잘 통했고, 가치관이 비슷했다"며 "정신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건강한 친구다. 너무 즐거웠다"고 치켜세웠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통쾌한 활약을 펼친 박용우의 '트레이서'는 지난 25일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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