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의 궁극의 귀차니즘에 신박팀이 놀랐다.

박나래는 깨끗한 거실을 보고 살짝 놀란 모습이었다. “이럴 리가 없는데”라는 박나래에게 이수경은 “거실에 침대만한 소파를 두고 거기서 생활한다”라고 밝혔다.

거실 외의 방에 짐을 전부 넣어두고 정리를 못한 것이었다. 심지어 이수경이 갖고 있는 운동기구도 폼롤러 등 그 위에 눕기만 하면 되는 것들이었다.

박나래는 주방에서 조미료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박나래가 후추통을 꺼내자 이수경은 “후추에도 유통기한이 있냐”라고 해 더욱 기함하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소름 돋는 게 뭔지 아냐. 유통기한만 뜯어놨어”라고 말했다. 유통기한 부분이 뜯겨져서 언제 산 건지도 알 수 없던 것이다.

박나래가 꿀을 꺼내자 이수경은 “꿀은 유통기한 없대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여기 유통기한 있다”라며 역시 기간이 지났다고 얘기했다. 이수경은 “나 뭐 먹고 살아”라며 울상지었다.

시청자들은 여태 본 중 가장 집 상태가 좋다는 반응이었다. “정리만 예쁘게 하면 되겠다”, “종이가방도 차곡차곡 잘 모았다”, “미리 나눌 물건도 준비해뒀네” 등 새로운 유형의 정리에 관심을 보였다.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집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라는 모토로 시작해 비운 자리에 행복을 더하는 ‘신박’한 집구석 카운슬링이다.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과 함께 정리를 통해 물건에 얽힌 추억은 물론, 내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