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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홍탁집이 화제를 모았다. 전날 방송에서 위생 관리 업체가 꼽은 '베스트 앤 워스트' 차트가 공개됐다. 이중 홍탁집은 '초지일관 D등급! 업체도 포기 선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김성주는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했는데 사장님이 개선 의지를 보여주지 않아서 업체가 손을 떼겠다고 했다는 집"이라며 "지난해 12월 이후로 급격히 악화된 위생 상태"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 모자를 떠올렸다. 이곳은 한때 '백종원의 골목식당' 최악의 빌런으로 꼽히며 시청자를 분노하게 했던 가게다.
이후 개과천선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변한 모습에 백종원은 "이곳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응원하는 사람, 가게를 통해 희망을 얻은 사람이 많은데 충격"이라며 "이렇다고 해서 내가 가지는 않을 거다. 이제는 관여를 안 하기로 하지 않았냐. 영상 편지로 얘기하는데 제발 부탁이다. 돌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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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가 주요 콘텐츠인 유튜브 채널 '70대 어머니와떠나는먹방여행'의 모자 유튜버는 최근 홍탁집을 찾았다. 이들은 오전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 가게에 들어갔다. 음식 리뷰를 하던 중 아들은 "엄마가 식당을 하는데 아들은 아무것도 안 도와줬어"라고 홍탁집의 사연을 설명했다. 이에 모친은 "나였으면 패 죽여"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이어 모친은 "포방터 홍탁집이 가게 이름을 '어머니와 아들'로 바꿨다"며 "백종원 대표가 닭고기 살을 찢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알려준 거야. 근데 왜 아들이 안 보이지?"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아들은 "아직 출근 안 했다네요"라고 전했다. 모자 유튜버는 가게에 붙은 각서도 소개했다. 각서에는 권상훈 씨가 직접 '본인은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백종원 대표님이 저희 가게를 위해 지불해주신 모든 비용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변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적은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확실히 초심을 잃었다. 허세가 생겼나 보다"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위생 상태 지적만 받을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비난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유튜브,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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