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소지섭의 소속사 51K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법적 혼인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17일 1년째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당시 소지섭이 출연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를 통해 이어진 인연이다. 이후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호감을 갖고 연애를 시작한 것. 당시 1977년생인 소지섭과 1994년생 조은정의 열일곱 살 나이 차이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결혼 소식에는 훈훈한 미담도 덧붙여졌다.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러지며, 정식적인 예식 대신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하고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

신혼집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소지섭은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소지섭이 매입한 호실은 약 91평으로 전용면적은 70평, 당시 가격은 약 61억 원이었다. 신혼집 용도로 구매한 것은 아니라는 당시의 입장과 다르게, 두 사람은 결국 해당 장소에서 신접살림을 꾸린다.
혼전임신은 아니라는 명확한 입장도 더해졌다. 소속사는 "(혼전임신 상태가)전혀 아니다. 교제하다가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연예계에 첫 데뷔했다. 이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주목받았다. 드라마 '맛있는 청혼,'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아내 조은정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 무용과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도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했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롤여신'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SBS '본격연예-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현재 방송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51K, 조은정 아나운서 SNS,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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