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47회에서 이정길이 수십 년을 함께 활동했던 동료 故 김영애, 故 김자옥의 봉안당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정길은 지난 2014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김자옥의 봉안당을 찾았다. 그는 김자옥과 ‘수선화’란 작품에 함께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연인과 부부로 호흡을 맞춰 친 오누이 같은 사이였다는 것. 이정길은 “큰 배우가 될 때까지 같이 보낸 세월이 있기 때문에 가족 개념이었어요. 그때는 눈만 뜨면 같이 드라마 하고 있고, 한때는 가족하고 보낸 시간보다 더 많을 정도였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정길은 지난 2017년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 김영애의 봉안당을 찾아가 “영애야, 오빠 왔다. 세상을 달리한 지도 벌써 꽤 됐네. 세월이 이렇게 빠르다. 연기는 여한 없이 호흡을 맞췄지. 이제 우리도 얼마 안 있으면 또 만나게 될 텐데. 편안히 잘 보내”라며 애틋한 인사를 전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연세가 드셨어도 참 잘생기셨어요. 나이를 정말 멋지게 드신 것 같아요”, “선생님 건강하세요”, “김영애 님, 김자옥 님 그립습니다ㅠㅠ”, “점잖고 일도 열정적이고 봉사도 꾸준히 하시고, 또 가족 사랑하는 모습 너무 감동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