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금)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 89회에서는 오나라(최수린)가 오사라(금보라)에게 돌아가기 위해 최태평(한진희)과 이혼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나라는 친구에게서 “우리 아파트에 새로 경비가 왔는데 네 남편이더라. 혹시 사업 망했니?”라는 전화를 받고 다급히 끊었다. 이후 그녀는 최태평을 만나 “당신 취업 축하 선물이에요”라며 이혼 서류를 건넸다.
최태평이 “뭐 하는 거예요?”라며 당황하자, 오나라는 “당신 버리는 거예요. 당신도 나 버려요”라며 차갑게 답했다. 이에 최태평이 “당신은 오로지 돈이었군요. 빈털터리 되니까 버리겠다?”라며 기막혀했다.
오나라는 “내 인생, 더 이상 당신 때문에 좀먹기 싫어요”라며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녀가 “당신이 언니 남편 죽였어. 그러니 이혼해요! 나 다시 언니한테 돌아가야겠으니까”라고 하는 모습에서 89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오나라 진짜 끝까지 간다. 과연 오사라가 받아줄까?”, “오나라 왜 최태평 탓으로 돌리는 거야? 정말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90회는 오는 16일(월) 저녁 6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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