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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 키워드로 본 올해의 외화들 #2017총결산(21)

기사입력2017-1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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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많은 외화들이 개봉했다. 관객 순위로 본 TOP 30의 영화 중 외화는 14개에 달하며 한국 영화와 박빙의 경쟁을 하였다. 하지만 총 관객수를 계산해 보면 외화 관객수는 TOP 30 전체의 40%에 해당해 한국영화가 조금 더 많이 선전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내가 본 외화들은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 시리즈 영화의 강세

올해 외화 중 최고의 흥행을 이룬 영화는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이었다. 마블의 세계관으로 들어간 스파이더맨의 리뉴얼은 기존 소심남의 로맨스는 과감히 버리고 미성년 청소년의 과감한 히어로적 일탈로 포커스를 맞춰 대성공을 했다. 725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영국 액센트의 약간 높은 톤의 수다쟁이 톰 홀랜드를 최연소 영웅으로 만들었다.
<킹스맨: 골든 서클>도 495만 관객을 모아 외화 흥행 3위에 랭크했다. 전편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리즈에서는 킹스맨의 세계관을 미국에까지 확장시키며 글로벌한 시리즈로의 가능성을 테스트 했었다.
또한 시리즈마다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던 '분노의 질주'도 이번에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라는 제목으로 귀환, 스토리는 고만고만했지만 아찔한 레이싱, 시원한 액션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365만의 관객을 모아 외화 흥행 6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슈퍼배드3>,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등 수년 동안 우리의 사랑을 받아온 영화의 시리즈들이 계속 사랑을 받으며 '이름값'을 했었다.


# 마블 세계관의 파워

한동안 판타지 영화들의 다양한 세계관들이 영화계에서 공존해 왔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가장 파워풀한 세계관은 단연 마블이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 <토르: 라그나로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까지 3편의 영화들이 모두 TOP 30안에 들며 각각 외화부문 1,4, 11위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엑스맨>, <뉴뮤턴트>, <베놈>, <데드풀2>, <블랙펜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등 마블의 영화들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올 예정인데 과연 이 영화들도 올해의 기운을 이어 갈지 기대가 된다.


# 분발했다, 애니메이션

외화들의 국적이 99% 미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 애니메이션이 선전을 한 작품이 있다. <너의 이름은.>가 주인공. 363만의 관객을 모은 이 작품은 일본영화 특유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러브스토리로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을 이야기 하고자 했던 이 영화는 개연성 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감성을 울리는 스토리로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다.
미니언즈들의 귀여운 모습으로 <슈퍼배드3>도 큰 사랑을 받았었고 완전 깜찍한 악동아기가 등장한 <보스 베이비>와 전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모아나>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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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김경희 | 이미지출처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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