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맞아?"

김명수의 악행으로 성병숙이 사고사로 위장 당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9일(수)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오순남(박시은)이 자신을 키워준 최복희(성병숙)의 사고사 소식을 접하고 오열했다.


이날 황봉철(김명수)는 딸 황세희(한수연)을 보호하기 위해 박비서(이정용)에게 하루라도 빨리 복희와 방광식(정명준)의 소재를 찾아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박비서는 "그렇게 움직이시면 자칫 남들의 눈에 띌 수가 있다"라며 조언하지만, 오히려 봉철은 "요즘 자네가 내 사람인지 의심이 된다"라며 "아직도 내게 쓸모가 있는지 증명해라"라고 명령했다.


결국 박비서는 세희를 협박해왔던 방광식을 납치해 구타한 후 길거리에 버렸고, 복희의 소재를 찾아낸 후, 한밤 중에 가스를 누출시켜 복희가 생활하는 가게를 폭발시킨다. 이튿날 봉철은 뉴스를 통해 폭발사고를 접했고, 사망자가 나왔다는 말에 눈을 빛냈다.

한편 두물(구본승)을 통해 복희의 소재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순남은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가지만, 그때 먼저 소식을 알아보던 친구 명자(신이)가 순남을 막아세웠다.



이어 유민(장승조)의 가족들 역시 복희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쁘게 움직이려고 하던 찰나, 경찰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지고 만다. 그들이 향한 곳은 영안실이었다. 유민은 사고로 인해 신원조차 확인이 어려운 시신이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통해, 사망한 사람이 복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뒤늦게 달려온 순남은 "어머님 어디 있냐"라며 유민을 추궁하지만, 유민은 순남에게 "어머님 보지 마라. 지금 엉망이시다"라며 순남을 막아세웠다. 절망한 순남은 복희를 부르며 오열하고, 유민과 가족들 역시 갑작스러운 부고에 절망한 가운데, 유일하게 세희만이 이 상황에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예고편에서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달라진 순남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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