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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JJ 프로젝트(JJ Project), "음악을 대하는 태도, 많이 달라졌다"

기사입력2017-08-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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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프로젝트가 데뷔 앨범 'BOUNCE' 이후로 5년만에, 새 앨범 'Verse2'를 발매하고 전격 컴백했다. 풋풋하던 JJ프로젝트는 어느덧 성숙해진 모습으로 자신들이 고민하고 겪은 청춘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새 앨범 타이틀곡 '내일, 오늘'을 포함한 총 8트랙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놀라운 성장도 했다. 갓세븐의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섬세하고 풍부한 감수성으로 노래하는 청춘, JB와 진영을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Q. 이번 활동이 갓세븐의 또 다른 유닛을 예고하는 활동이 될 수 있나?
진영
그렇다. 갓세븐의 에필로그 한 부작이 끝났기 때문에 또 다른 준비일 수도, 인트로 일 수도 있다. JJ프로젝트가 다른 그룹이 아니라 갓세븐을 대표해서 '우리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를 보여드리려고 나온거기 때문에.

Q. 그럼 갓세븐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지?
JB
곧 나올 거 같고, JJ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갓세븐 곡 수집과 여러 예정들이 잡혀 있어서 빠른 시일내에 보여드릴 거다.

Q. 갓세븐 멤버들이 JJ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갓세븐의 어머니 아버지라고 표현 하기도 하더라 부담이 될 때는 없는지?
진영
일단 갓세븐 멤버들이 JJ프로젝트를 너무 너무 좋아해줬다. 멤버들이 쇼케이스 영상도 찍었더라. 저희는 정말 몰랐다. 거기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이 있다. 어머니 아버지라는 표현은 애들이 놀리는 거 같다(웃음) 저희가 먼저 데뷔를 했어서 엄마 아빠라고 하는 거 같고, 저희가 잔소리가 많아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JB 다들 반응이 좋았다. 멤버들이 더 기대해줬다. 사실 처음에 유닛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놀란 반응이었다. 다른 친구들도 유닛이나 솔로에 대한 꿈이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먼저 나가는 게 조심스럽고 책임감과 미안함이 있었다. 그런데 그거랑 다르게 멤버들은 좋아해줬다. 다들 같이 상의 하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JJ프로젝트에 대해서 의견을 많이 냈다.
진영 마치 프로듀서 같았다. 애들이 더 앨범 작업에 대해 더욱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마크형 같은 경우는 "너희가 열심히 해야 우리가 할 수 있다." 면서 부담을 많이 줬다.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가지고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Q. 5년간 시간 외적인 또 다른 변화가 있었나?
JB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수로서 앨범을 준비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잘 모르지만 옛날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즐겁게 했었는데 지금은 더 나은 앨범에 대해서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쓴다. 우리의 이름을 걸고 나가는 거라고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앨범에 대한 애정도가 많이 높아졌다.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많이 늘었다.
진영 형이 말한거 처럼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주어진 걸 열심히만 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어떻게 하면 더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까에 대한 고민들이 생겼다. 고민에 대한 폭이 더 넒어진 거 같다. 예전에는 무대만을 생각했다면 이번에는 음악도 우리가 생각을 더 해야 하고 퍼포먼스, 의상적인 것등 여러 가지 것들을 우리가 같이 하다 보니까 예전보다는 좀 성장한 느낌이 든다.

Q. 이번 앨범을 평가한다면 몇 점?
JB
97-98점? 만족도에 대한 점수다. 항상 앨범을 만들고 앨범이 나오고 나서야 부족한 게 많이 보인다.
진영 나도 높다. 근데 또 다음 앨범이 나왔을 때 지금 앨범을 들어 보면 부족한 점이 더 많이 보일거 같다. 더 해나가야 한다.

Q. 가수가 감정적인 성장을 이야기 하려면 연애 경험이 필요하기도 한데 5년 사이에 그런 일들은 없었나?
JB
이게 참 시기가 그런게 JJ프로젝트가 2년이 됐을 때 갓세븐으로 데뷔를 했는데 갓세븐으로 데뷔를 할 때도 신인 같은 마음으로 하라고 연애 금지령 3년이 내려졌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지냈다. 총 합치면 JJ프로젝트 2년, 갓세븐 3년해서 저희는 다른 멤버들보다 2년정도 더 했다.(웃음)
진영 그냥 뭐 약속인 거니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 거니까 그랬다.


Q. JB는 필름카메라, 진영은 운동화 모으기를 좋아 한다고 했었는데 다른 취미가 생긴 게 있나?
진영
저는 이제 운동화에 대한 건 내려 놓았다. 모으다 보니까 스스로에 대한 포기가 있었다. 지금은 딱히 뭔가 모으는 건 없다.
JB 바뀐거 없이 꾸준하게 계속 필름카메라 좋아하고 사진찍는 거 좋아하고 그대로다. 약간 더 공부하고 더 배우고 그런 건 있는데 취미가 완전히 바뀌거나 그런 건 없다.
진영 이번에 사진전 때문에 필름카메라를 찍어봤는데 재밌었다. 그래서 나도 필름카메라를 하나 구매했다. 취미로 한 번 해 보려고 한다.


Q. 'BOUNCE'와 지금 앨범 'Verse 2'를 비교했을 때 어떤 앨범에 더 무게감을 느끼나?
JB
지금이 더 무겁다. 우리의 많은 이야기들을 넣었고 바운스 때 보다 더 많이 신경을 썼다. 더 많이 배우고 겪고 한 것들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디테일하게 들어가 있다.
진영 매 앨범 마다 다음 앨범이 계속해서 더 무겁게 느끼지 않을까싶다.

Q. 두 사람이 함께 할 때만 나오는 시너지가 있다면?
JB
각자 개인이서 따로 떨어져서 활동 할 때 보다는 우리 둘이 붙어있을 때 좀 더 비주얼이 더 나은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웃음) 진영이와 나는 성향이 많이 다르다. 그런데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우리가 7년 정도를 알고 지냈다. 7년이라는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그 시간동안 우리가 공유하고 이야기한 게 너무 많아서 생각하는거 라던지 비슷한 게 많은 거 같다.


Q. 음원사이트에서는 들을 수 없는 히든트랙이 있다. 홍보해달라
진영 둘이 정말 다른 스타일로 곡이 들어가 있다. 각자 원하는 음악적 방향성을 느낄수 있을 거다. 형은 R&B 느낌의 곡이고, 나는 잔잔한 발라드 같은 느낌이다. 다채롭게 들으실 수 있을거다. 제 목소리만 듣고 싶으면 제 노래를 들으시면 된다.(웃음) 많이 들어달라.
JB 앨범에 수록 된 여섯곡들과는 또 다른 스타일이다. 우리가 앨범을 만들 때는 한 가지 주제의 느낌을 정해서 그거에 맞게 앨범을 만든다. 그런데 개인 곡 같은 경우는 정말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 색깔의 곡을 듣는 재미가 있을거다.

Q. 서로에게 닮고 싶은점이 있다면?
진영
형은 음악 작업을 할 때 음악적 소스들이 정말 많다. 나는 하나를 작업해도 잘 안 떠올라서 고민하고, 고민해서 나오는 편인데 형은 거의 기계처럼 계속 의견이 나온다. 멜로디 라인도 계속 바뀌고 가사적인 것들도 계속 바꿔서 내다보니까 그런 것들이 참 부럽고 멋있어 보이는 닮고 싶은 면이다.
JB 나는 두 가지다. 평소 생활에서는 진중하고 나보다 차분한 면이 많이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작업할때 나는 가사를 쓸 때 직설적으로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런데 진영이는 표현을 추상적으로 한다거나 비유를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런 것들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 그런 것에 대해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터뷰①] JJ 프로젝트(JJ Project), 내일, 오늘의 청춘을 이야기 하다



iMBC 조혜원 |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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