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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 전쟁] 막 오른 '3사 新드라마' 대결…"다음 열풍은 누구?" -①월화 드라마편

기사입력2017-07-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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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으로 시작해 개성으로 마무리, ‘선택은 취향따라’ -월화 드라마편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지상파 3사 드라마들이 막을 내렸고, 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드라마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월화 밤에는 (KBS·MBC·SBS 순으로) <쌈, 마이웨이>와 <파수꾼>이 막을 내렸고, <엽기적인 그녀> 역시 다음주 종영을 맞이한다. 이들의 후속작으로는 17일(월)부터 첫 방송을 시작할 <학교 2017>, <왕은 사랑한다>, 한주 늦은 24일(월) 방송을 앞둔 <조작> 등이 준비되어 있다.

수목 밤에는 <군주-가면의 주인>, <수상한 파트너>가 동시에 지난 13일(목) 모두 종영했으며, <7일의 왕비>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후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죽어야 사는 남자>, <다시 만난 세계>가 제각기 독특한 소재를 내세우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판이 시작된 3사 드라마들 중 과연 다음 승부에서 웃게 될 작품은 무엇일까. 월화, 수목별로 3사들의 전작과 후속작들을 살펴보며 라인업을 되짚어 보자.


▶ 화려한 라인업, 독특한 소재…시청자는 '또' 괴롭다
-월화 밤, 다시 시작된 드라마 전쟁…전작은 어땠나

박서준-김지원-송하윤-안재홍의 <쌈 마이웨이>부터 이시영-김영광-김태훈-샤이니 키-김슬기 주연의 <파수꾼>, 주원-오연서의 <엽기적인 그녀>까지, 월화밤은 그야말로 젊은 인기 배우들의 대잔치였다. 제각기 캐스팅부터 이미 주목받았던 작품들이다. 배우들 모두 연기력까지 출중했으니, 어느 드라마를 선택해도 무리없는 몰입이 가능했다. 세 작품 역시 시청률은 다소 들쭉날쭉했지만 각각 고정 시청층을 사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 로맨스를 다룬 <쌈 마이웨이>는 현실적인 2030세대의 모습을 다루면서 후반부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다. 반면 <파수꾼>은 첫 회부터 무게감과 빠른 전개를 펼치면서 정의를 사수하는 파수꾼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눈길을 모았다. 사전제작 되었던 <엽기적인 그녀>는 캐스팅 단계에서 다소 난항을 겪었지만 무리없이 완성되었고, 기존 사극의 무거움을 탈피한 발랄한 분위기와 캐릭터를 뽐냈다.

<쌈 마이웨이>의 경우, 후반부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멜로라인과 갈등 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 <파수꾼>은 주인공 장도한(김영광)이 조수지(이시영)을 구하고 죽는 파격적인 새드엔딩으로 눈길을 모았다. <엽기적인 그녀>의 경우, 이들모다 종영이 한 주 늦는 만큼 쟁쟁한 월화 라인업으로 갈팡질팡 했던 시청자들이 막판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듯 개성 넘치는 드라마들로 인해 정작 시청자들은 즐겁고도 괴로운 고민에 휩싸여야 했던 월화 밤이었다. 그리고 이런 대결은 다음 라인업인 <학교 2017>, <왕은 사랑한다>, <조작>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 드라마, 이번에도 '스쿨드라마, 팩션사극, 현대극'까지 뚜렷한 장르로 차별화

일단 양상은 이전과 비슷해 보인다. 한때 뱀파이어, 타임슬립 등 겹치는 소재들이 줄줄이 대결을 펼쳤던 때도 있었지만 옛말이다. 이제는 제각각 호평을 받았던 간판 장르들이 출격하는 것.

<학교>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왔던 KBS는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이라는 젊은 신인 배우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타등용문’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탄탄한 중견 라인업과 한주완, 한선화 등 젊은 선생님 역할의 배우들 역시 로맨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왕은 사랑한다> 역시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명품 제작진들이 재해석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화제를 모은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등 선남선녀 배우들의 삼각관계 로맨스는 벌써부터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상황. <조작> 역시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오정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되었고, 부조리에 맞서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인기작이었던 <피고인>을 잇는 속시원한 사이다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쿨드라마 특유의 성장물과 발랄함을 내세운 <학교 2017>과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오가는 세 남녀의 고려 로맨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시대극 <왕은 사랑한다>, 기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방송가의 비하인드와 팽팽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는 <조작>까지, 제각기 색깔이 뚜렷해 벌써부터 쉽게 승패를 예측하긴 힘든 상황이다. 다음 3사 월화 드라마 역시 시청자들의 즐거운 고민은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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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차수현 | 사진 각 드라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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