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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오피스 리뷰] ‘퇴사 결심’ 고아성, “목숨에도 레벨이 있냐!” 설움 폭발

기사입력2017-04-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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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이 제 발로 회사를 나갔다.

12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박상훈)> 9회에서는 호원(고아성)이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회사를 박차고 나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술에 취한 기택(이동휘)이 호원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 가자. 시한부라고 다 죽냐!”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우진(하석진)이었다. 호원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우진은 충격에 휩싸였다. 반면 기택과 강호(이호원)는 전화를 받은 사람이 호원이 아닌 것을 알고 기겁했다. 이에 둘은 누가 전화를 받은 건지 탐문하기 시작했다.

호원은 효리(김유미)가 읽던 책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녀는 옥상에 올라가 ‘오늘만 행복하면 모든 날이 행복하다. 어제도 오늘이었고, 내일도 오늘이 될 테니까. 그래서 오늘 괜찮은 하루였다’라며 책의 내용을 떠올렸다.



아버지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서현(김동욱)에게 호원이 “상대가 날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그쪽을 정말 좋아하는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그럼 조금씩 달라져요. 하우라인이 저한테 그랬거든요”라며 조언했다. 서현이 “호원 씨, 하우라인 사람 다 됐네”라고 하자, 호원은 “그것도 얼마 안 남았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우진은 호원과 매장에 가는 도중, 그녀의 모교에 들렀다. 이때 호원의 선배인 태양(현우)과 마주쳤는데, 우진은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못마땅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호원을 집에 데려다주며 “시한부라는 게 사실입니까?”라고 묻는 우진. 결국, 호원은 “사실입니다”라고 답했다.



기가 막힌 우진은 “대책 없는 사람이구만. 병원 갑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호원은 이를 거부하며 “제가 이 회사 어떻게 들어왔는데요”라고 말했다. 우진은 “목숨이 그렇게 하찮아?”라며 어이없어했다. 호원은 “전 지금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어요. 오늘만 행복하게... 제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한데, 제발 깨지 말아주세요!”라며 호소했다.

최근 비리 등의 문제들로 입지가 약해진 상만(권해효)은 본부장 정태(이윤상)에게 우진이 댓글 알바 업체를 고용하는 편법을 썼다고 일렀다. 우진은 공정성을 위해 상만을 따라 같은 업체에 의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상만은 믿었던 정태에게서 내쳐졌다. 상만은 한 서류를 보며 “끝까지 해보자고”라며 의미심장하게 혼잣말했다.



석경(장신영)은 회사 계약 문제로 전남편에게 연락을 해야만 했다. 이를 알게 된 용재(오대환)는 지나(한선화)에게 석경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기함했다. 한편, 기택은 호원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은 우진에게 “덮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꼭 호원이 설득시키겠습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호원은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다. 하지만 용재와 지나가 정직원만 챙기는 대화를 나누자 서러움이 폭발하고 말았다. 호원은 “똑같이 다쳤는데, 누구는 걱정해주고 누구는 쓸모없다고 잘라?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 있어요? 제가 그만둘게요!”라며 사원증을 던졌다.

호원은 회사를 나가다가 배를 잡고 쓰러졌다. 이를 본 우진이 급히 그녀를 안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때 그가 서현과 마주치는 모습에서 9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슈퍼 을’로 거듭나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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