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人스타] 배우 임시완 "감독님의 칭찬세례에 흔쾌히 출연 결정"①

기사입력2017-03-24 13:0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24일 오전 종로구 팔판동에서 영화 <원라인>으로 연기변신에 성공한 배우 임시완을 만났다.
임시완은 드라마 <해품달>, <적도의 남자>, 시트콤 <스탠바이> 등을 통해 연기를 시작, 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을 통해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이고, 29일 개봉할 영화 <원라인>에서는 순진한 미소로 사람들을 낚고,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을 홀리는 프로 사기꾼 '민재' 역을 맡아 그간의 착한 남자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Q. <원라인> 영화를 본 소감은 어떠한가?
A. 기자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보았다. 내가 촬영하지 않은 장면까지 보니까 색달랐다. 감독님이 연기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셨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원래 감독님이 배우 친화적이기도 했지만 짧게 나오는 배우들 조차도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들로 포진시키신 걸 보고 정말 우리 영화는 연기력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 완벽한 연기 조합 속에 유일한 구멍이 바로 나였다.

Q. 영화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A. 그냥 내 연기를 보고 있는 게 불편했다.(웃음)

Q.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이 어땠었나?
A. 노골적인 돈에 대한 이야기라 이해는 잘 되었다. 자극적이기도 하고, 자본주의 사회가 돈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보니 스토리에 대한 공감이 되었다.



Q.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따로 있는지?

A. 시나리오를 받고 난 다음, <미생>을 찍고 있을 때였는데 감독과의 첫 미팅에서 완전히 해야겠다고 확신을 가졌다. 감독님께서 첫 만남부터 나에 대한 칭찬을 어마 무시하게 해주셨는데 거기에 넘어갔다. 나한테 "연기를 너무 잘하고, 나에게 여러 가지 모습이 있고, 해외의 모 배우보다 연기를 더 잘한다"는 칭찬을 막 해주시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기분이 좋아서 저도 감독님께 "작품 너무 좋은데요~"라면서 넘어갔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칭찬에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칭찬을 듣고 나니 이 작품이 더 퀄리티 있게 느껴지고 스토리의 개연성도 탁월하다고 생각되고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Q. 원래 칭찬에 약했나?
A. 예전에는 이런 성격인 줄 몰랐다. 칭찬을 많이 해 주는 건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제 3자가 있는 자리에서 과한 칭찬을 들으면 쑥스럽기도 한데 감독님이 그런 걸 잘 하셨다. 꼭 칭찬하시고 난 다음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너무 잘하지 않아요?"라고 물어보시며 확인을 하신다. (웃음) 칭찬만 많이 해주신다면 이 다음에 어떤 망가지는 역할도 할 생각이 있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짐

☞인터뷰 ③ 보러가기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