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긍정적이고 반듯한 강태양은 현우라는 배우 그 자체였다. 연기 생활 9년차인 배우였지만 아직도 대표작이라고 내세울 건 없다고, 여전히 연기를 배우고 있고 하나씩 해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손사래 치는 그는 참 화목한 집에서 잘 자란 남자였다. |
Q 이동건- 조윤희의 열애사실은 촬영하면서 눈치 챘었는지?
A 전혀 몰랐어요. 사실 저희가 방송 하면서 연령대가 비슷해서 가깝게 지냈었거든요. 그래서 그저 많이 친해졌구나~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종방연을 할 때 까지만 해도 몰랐었는데, 제가 왕따 당한 건가요? 하하. 드라마 몇 편을 해 봤지만 같이 연기한 사람들이 실제로 만나는 건 처음 봤어요. 신기하기도 하구요. 좋은 형과 좋은 누나가 만난 거니까 두 분이 아름답게 만나시기를 응원합니다.
Q 데뷔 이래 많은 작품을 해왔는데, 아끼는 작품이 있는지?
A 아직 작품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한번 같이 했던 배우 분들을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난 경험도 없고, 매 작품을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하고 있기에 작품수가 많다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까지 시청률은 많이 신경 쓰지 않고 연기하고 있어요. 누가 알아봐 줘서 좋거나 못 알아봐서 서운한 것도 없구요. 그냥 더 많이 공부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작품들을 해 오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은 제가 아끼는 작품이 무엇이다라고 밝힐 만한 건 없어요.
Q <파스타> 출연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세월의 흔적이 잘 안 느껴진다. 동안의 비결이 있다면?
A 운동을 이것 저것 많이 하는 편이예요. 또 쉴 때 잘 쉬고 잘 먹구요. 부모님께서 연세에 비해 많이 젊어 보이시는데 아마도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 않을까요? 또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웃는 데, 이런 것들이 동안으로 보이게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Q 아버님이 영화 감독이시다. 아버님께 연기기도를 많이 받았는지?
A 아버님께 전혀 연기지도를 받지는 않았어요. 집에서도 서로 연기나 각자의 분야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저는 어머니께 음식투정도 하지 않고, 아버님의 영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요. 저희 집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주려고 가족들이 서로 노력을 많이 하거든요.
사실 아버님께서 오랫동안 많은 작품활동을 하신 감독님인데, 그 동안은 아버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걸 조심했었어요. 제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잘못을 했을 때 아버지께 죄송스러운 일이 생길까봐 걱정되고, 피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버님 이야기를 참 안 했었어요. 학교에서 아버님 뭐하시냐고 물어보면 회사원이라고 대답할 정도였어요. 요즘은 제가 하는 일에서 인지도도 조금 생기고, 예전보다 더 제 행동도 조심할 수 있게 되어서 아버지의 이야기를 매체나 방송에서 조금씩 하고 있어요.
Q 다음 작품은 정해지셨나요?
A 아직 확정된건 아니지만 조만간에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인사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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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비하인드> 현우가 직접 하는 '아츄~' |
iMBC연예 김경희 | 영상 심재민, 이지은 | 사진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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