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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리뷰] 괴로운 차화연, 진희경에 시집살이 아닌 '며느리살이'

기사입력2016-01-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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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연과 진희경의 갈등이 폭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는 윤정애(차화연)가 자신의 식구들까지 포섭하며 적극적으로 견제하는 강나미(진희경)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미는 일남(박영규)이 민지(최예슬)를 입양할까 전전긍긍하며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일남의 방을 뒤졌다. 나미는 놀란 동준(이세창)에 일남이 민지를 입양 하게 될 시 갈라질 재산 분할 권리에 대해 따지며 초조해했다. 그런 나미를 모르는 일남은 "민지 그 녀석 너무 예쁘다. 남는 방이 있으니 민지를 데려오자"며 나서서 나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고, 정애는 가시방석에 앉아 나미의 눈치를 봐야했다.


윤희(장서희)와 태헌(신성우)의 대화를 우연히 들어 세 사람의 갈등을 알고 있는 장여사(윤미라)는 윤희와 상순(이문식)의 사이를 걱정했다. 태헌의 행방을 묻는 장여사에 윤희는 태헌을 떠올리며 "약속한대로 하나 잘 키우겠다. 당신도 뿌리 내리고 잘 살아달라"고 태헌과 지난 시절에 대해 안녕을 고했고, 하나(김수안) 또한 태헌의 작업실을 찾아 텅 빈 작업실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장여사는 윤희와의 일로 괴로워하는 상순을 불러 "걔네들 불륜 아니다. 어린 시절 첫사랑이다"라며 답답한 듯 설득했다. "하나, 두나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느냐. 하나 영리해서 벌써 다 알지도 모른다"며 "두 사람 일은 두 사람 일로 안 끝난다. 애들 팔자 망친다"고 말을 이었다. 제 뜻대로 안 된다며 답답해하는 상순에 "우리 동네에서 제일 행복한 애들이 자네 집 애들이다. 걔들 눈의 빛을 자네 손으로 꺼버리고 싶느냐"고 설득을 이어나갔다.



상무(지소연)와 영재(김석훈)는 퇴근 후 술자리를 함께 했다. 영재는 이혼한 친모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고백하는 상무를 안쓰럽게 여겼고, 상무는 "나 지금 불쌍하게 보냐"며 장난스럽게 러브샷을 제안했다. 이때 종남이 두 사람을 목격했고 귀가한 종남(최용민)은 영재의 진급과 상무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 하는 세령(홍수현)을 심난하게 바라보았다.



한편, 강재(이태성)는 자신을 살뜰하게 챙기는 콩순(도희)에 점차 마음을 열고 있었다. 강재는 집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던 중 유라(강한나)의 사진을 보고 잠시 둘의 추억을 회상하며 유라의 무운을 빌었다. 강재의 옷가지를 챙겨서 가지고 온 콩순이 그 모습을 목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순의 초대로 일남의 식구들과 정애가 신영동 본가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세령은 나미에 "저도 처음 여기 왔을 때 형님처럼 정신 없었다. 이런 동네는 TV에서만 봤는데 진짜 있는 줄은 몰랐다"며 친근하게 굴었다. 나미는 그 말에 세령의 친정을 물었고, 도곡동이라는 세령의 답에 "우리가 생각이 같다면 내 웃는 모습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미는 "연락할테니 커피 한 잔 마시자"고 이유 있는 호의를 드러냈다.



후에 나미는 세령을 만나 자신의 본 목적을 밝혔다. 정애가 결혼 전 서명한 혼전계약서 외에 효력을 높이는 제 2의 혼전계약서를 쓰겠다는 것. 세령은 혼인 신고를 막도록 도와달라는 나미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고 이에 나미는 "왜 그렇게 고상들을 떠냐"고 빈정대며 정애에 직접 말하겠다고 나섰다.


정애는 나미에 "그 얘기는 끝나지 않았느냐"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나미는 물러서지 않았다. 정애는 "나는 회장님 재산에 관심이 없다. 남자 엄일남이 좋은 거지, 회장 엄일남이 좋은 것이 아니다"며 자신의 의사를 다시금 밝혔고 나미는 단호한 정애에 이를 갈았다.




일남과 함께 부부 모임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귀가길에 정애는 의류 수거함에 버려져 있는 커플 잠옷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민지가 아르바이트해 선물한 일남과 정애의 커플 잠옷이었다. 나미의 짓이라는 걸 알게 된 정애는 나미에게 화를 내며 "내가 정식 부인 되는 게 그렇게도 싫으냐. 내가 싫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나미는 "싫다면 저와 계속 이런 불화를 겪으며 사시는 수 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놓아 정애를 경악케 했다.


한편,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그린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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