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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향한 韓드라마 노하우 진출, 합작 드라마 러쉬

기사입력2025-05-07 10:02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일본과의 합작 드라마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SLL이 각각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 TV아사히와 손잡고 한일 공동 제작 드라마를 선보이며 콘텐츠 IP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일본 TBS와 공동 기획·제작한 한일 합작 드라마 ‘하츠코이 도그즈(初恋DOGs)’를 오는 7월부터 TBS 화요드라마 슬롯을 통해 10주간 순차 방송한다고 밝혔다. 반려견을 매개로 한 한국 재벌 3세, 일본 수의사, 변호사의 우정과 사랑, 상처 치유를 담은 힐링 로맨스물이다.

이번 작품에는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의 미야자키 마사코, 'Eye Love You'의 차현지, '18/40'의 아라키 사야 등 양국의 제작진이 협업했으며, 연출은 ‘소용없어 거짓말’의 노영섭 감독과 ‘아톰의 도전’의 오카모토 싱고 감독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국 배우 나인우와 일본 배우 키요하라 카야, 나리타 료가 출연해 글로벌 캐스팅 라인업도 완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CJ ENM과 TBS가 지난 2011년 체결한 MOU의 연장선에 있다. 이후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함께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울 메이트’ 등 일본 드라마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SLL도 일본 TV아사히와 손잡고 한일 공동 제작 드라마 ‘마물(魔物)’을 선보였다. ‘마물’은 금단의 사랑을 다룬 러브 스릴러로, 여성 변호사와 살인 용의자의 위험한 관계를 그린다. ‘옥씨부인전’의 진혁 PD를 포함해 한일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했다.

‘마물’은 지난 4월 18일 일본 TV아사히를 통해 첫 방송됐으며, 오는 5월 9일부터는 한국의 드라마큐브와 JTBC2에서 방영된다. 또한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도 스트리밍될 예정으로, K드라마와 J드라마의 결합이 글로벌 시청자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한일 공동 제작 드라마는 양국의 기획력과 자본, 그리고 스타 시스템이 결합된 형태로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아시아 중심의 협업이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TBS, SLL, 스튜디오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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