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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범' 이설 "사투리 안 쓰고 외국인 역할 아닌 배역 처음, 의미있는 작품"

기사입력2025-03-05 17:03
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침범'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선영, 권유리, 이설 배우, 김여정, 이정찬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설은 "감독님 집과 도보로 다닐 거리여서 정말 자주 만나뵙고 이야기했다. 권유리와도 자주 만나고 합을 맞췄고 그 시간 안에 감독이 추천하는 영화도 보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며 준비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설은 "'어바웃타임'이나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같은 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다. 스릴러에 임하면서 이건 또 다른 형태의 '콜미 바이 유어네임'이라 생각하고 지독한 사랑 이야기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보시는 분들은 장난 아닌 스릴러라고 느껴주시면 좋겠다"며 장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설은 "감독님이 '하녀들'과 '펄'이라는 영화들을 추천해줬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는 요즘 영화 못지 않게 세련되고 재미있더라. 그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설은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안타까웠다. 온 마음을 다해서 이해해야 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 누구보다 있는 그대로 사랑받길 원했다고 생각했다. 그 마음이 너무 크고 표현 방법을 몰라서 상상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던 것 같다. 도드라지는 캐릭터이지만 그 색깔에 너무 묻히지 않고 입체성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의 심리를 이야기했다.

이설은 "갑작스럽게 원테이크로 액션을 하는 게 많이 두려웠는데 권유리의 저력을 정말 잘 알았다. 운동신경과 반사신경이 좋아서 잘 피하고 잘 때려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권유리와의 액션 합을 이야기했다.

이설은 "사투리 쓰지 않고 외국인 설정이 없는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이고 서울말 쓸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경험이었고 너무 행복했다"며 이야기했다.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침범'은 3월 1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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