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김송이 자신의 SNS에 “선이 아빠가 복도에서 휠체어를 옮겨 타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그 상황에 선이가 집 안에 있는 저를 부르지도 못하고 얼음이 되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남편인 그룹 클론 멤버 강원래가 휠체어에서 떨어진 사진 등이 담겼다.
김송은 “혼자 힘으로 안 되니 부랴부랴 경비 반장님을 불러서 다시 휠체어에 탈 수 있었어요. 선이한테 왜 그냥 서 있었냐고 물어보니 무서웠대요ㅠㅠ”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에 이런 일 생기면 엄마나 주변 사람들 크게 불러서 도움 요청하면 된다고 말해주었어요”라며 놀란 아들을 진정시켰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이가 많이 놀랐겠네요. 마음 아프지 않게 언니가 잘 얘기해 주셨네요. 오늘 선이가 또 한 뼘 자랐네요”, “선이도 원래님도 많이 놀라고 아프셨겠지만 송이님도 얼마나 놀라셨을지... 그래도 그 상황에 있던 선이가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네요”, “무럭무럭 커서 아빠 힘껏 안아주는 날 금방 올 거예요”라며 응원했다.
한편, 김송은 지난 1996년 그룹 콜라, 강원래는 클론으로 데뷔했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03년 결혼해 2014년 시험관 시술로 아들 강선 군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김송 SNS 글 전문
선이 아빠가 복도에서 휠체어를 옮겨 타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그 상황에 선이가 집 안에 있는 저를 부르지도 못하고 얼음이 되었어요.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제 혼자 힘으로 안 되니 부랴부랴 경비 반장님을 불러서 다시 휠체어에 탈 수 있었어요. 선이한테 왜 그냥 서 있었냐고 물어보니 무서웠대요ㅠㅠ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엄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불러서 도움 요청하면 된다고 말해주었어요. 아직 서투르니 하나하나 알려줘야죠.
선이 아빠는 당황해서 얼음이 된 선이가 놀랐을까 봐 걱정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진정이 된 선이에게 나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아빠 바지 벨트걸이를 꽉 잡아서 올려주면 된다고 했어요. 선아~ 더 힘 세지면 엄마랑 같이 아빠 번쩍 들어주자. 괜찮아. 잘하고 있어.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김송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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