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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 시장 상대 2억 원 손배소…배상금 구미시에 기부"

기사입력2024-12-26 18:28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대관 취소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 이승환은 '압도적 재미 매불쇼' 채널에 법무법인 해마루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승환은 구미시가 25일 공연을 앞두고 공연 이틀 전 대관 취소를 통보한 것에 대해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라고 보인다"고 하며 "오늘도 김장호 구미시장이 나이 60이라고 하며 저를 측은하다고 하더라. 저는 더 측은한 게 서약서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 언행을'이라고 되어 있는데 완전 비문이다.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이라고 써야 맞는 문장이다. 주위 참모들이 어떤 분들이길래…측은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소송을 정말 많이 해서 타격감이 없다. 대응하느라 SNS 글 쓰고 이러는 것 때문에 운동 시간을 줄인 게 안타깝다, 그 정도"라고 했다.

법률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을 상대로 2억 원 정도의 손해배상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공연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인 언행, 선동을 하지 말라고 서약서를 쓰는 건 위헌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배상을 받게 된다면 구미시에 있는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라는 곳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고, 임 변호사는 "성공보수를 받으면 상당 부분을 구미시에 기부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가 청소년 취약계층을 상대로 음악과 관련된 지원을 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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