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승환은 '압도적 재미 매불쇼' 채널에 법무법인 해마루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승환은 구미시가 25일 공연을 앞두고 공연 이틀 전 대관 취소를 통보한 것에 대해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라고 보인다"고 하며 "오늘도 김장호 구미시장이 나이 60이라고 하며 저를 측은하다고 하더라. 저는 더 측은한 게 서약서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 언행을'이라고 되어 있는데 완전 비문이다.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이라고 써야 맞는 문장이다. 주위 참모들이 어떤 분들이길래…측은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소송을 정말 많이 해서 타격감이 없다. 대응하느라 SNS 글 쓰고 이러는 것 때문에 운동 시간을 줄인 게 안타깝다, 그 정도"라고 했다.
법률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김장호 구미시장 개인을 상대로 2억 원 정도의 손해배상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공연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인 언행, 선동을 하지 말라고 서약서를 쓰는 건 위헌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배상을 받게 된다면 구미시에 있는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라는 곳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고, 임 변호사는 "성공보수를 받으면 상당 부분을 구미시에 기부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우리꿈빛청소년오케스트라가 청소년 취약계층을 상대로 음악과 관련된 지원을 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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