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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IMF시절 떨어진 금새록, '태풍상사' 대표 이준호 손잡아(종합)

기사입력2024-11-21 17:00
배우 금새록이 IMF 풍파에 맞선 소시민의 휴머니즘을 연기한다. 부도 위기의 회사를 살려내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가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펼쳐진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 iMBC연예 취재를 통해 금새록의 tvN 드라마 '태풍상사'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금새록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태풍상사' 주연을 제안받고,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상사'는 1997년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IMF 부도 위기를 온몸으로 맞았지만,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는 중소기업 태풍상사와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다.

금새록은 극 중 태풍상사 영업대표 오미숙 역을 연기한다. 오미숙은 부모님을 일찍 여읜 뒤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일찍이 취업 전선에 뛰어든 K-장녀다. 시대의 태풍에 휘말린 불운의 인물임에도, 이성적이고 침착한 성격으로 열 마디의 생각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정확함을 가진 인물. 태풍상사에서 그저 여직원, 경리로 불리던 그에게 강태풍은 '상사맨'이라는 세글자를 달아준다.


'오월의 청춘'에서 넘어지고 흔들리는 청춘을 보여주며 소시민의 휴머니즘을 명료하게 그려냈던 금새록의 연기는 '태풍상사'에서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기존 많은 작품에서 IMF 시절을 배경으로 다루었지만, 대부분 정치·경제 분야의 거시적인 사회 문제에 조명한 것과 달리 '태풍상사'는 그 시절의 소시민들, 가장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위기 극복 서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때문.

iMBC 연예뉴스 사진

앞서 배우 겸 그룹 2PM 멤버 이준호가 태풍상사 대표 강태풍 역으로 출연 소식을 전한 가운데, 금새록은 그를 돕는 조력자이자 여주인공으로 극을 이끌 전망이다. '태풍상사'는 드라마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키를 잡아, 흡입력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지난 2011년 광고로 데뷔한 금새록은 드라마 '같이 살래요'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열정 신입 형사 서승아 역을 맡아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오월의 청춘'에선 법학과 잔다르크 이수련 역으로 시대극에도 완벽히 녹아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드라마 '사랑의 이해', '사운드트랙#2', 영화 '독전', '나랏말싸미' 등에 출연하며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뽐냈다.


현재 금새록은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 출연 중이다. '청렴 세탁소'의 막내딸 이다림 역을 맡아 김정현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밝고 당찬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 깊은 곳에 아픔을 감추고 살아가는 다림으로 분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금새록이 '태풍상사'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태풍상사'는 내년 tvN에서 방송 예정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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