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의 예측이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는 월드컵 응원을 위해 브라질로 떠난 멤버들이 러시아를 맞아 싸우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으로 가던 도중 MBC 대표 중계팀인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노홍철은 송종국과 안정환에게 러시아전 경기 결과에 대한 예상 스코어를 물었고, 송종국은 조심스럽게 "1: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안정환은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비겨도 나쁘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해 실제 경기 결과인 무승부를 정확히 예측했다.
안정환의 통쾌한 돌직구 화법은 비단 대한민국 경기에서만 빛난 것은 아니다. 지난 21일 펼쳐진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안정환은 이탈리아 세리에A페루자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구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볼 수 있는 경기다. 조용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라운드의 감독 피를로가 얼마나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볼 수 있는 경기”라고 팀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내놓는 한편 자신을 내쫓았던 이탈리아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는 듯 “해설적으로는 이탈리아가 이겼으면 좋겠지만 마음속으로는 이탈리아가 졌으면 좋겠다”고 거침없이 속내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러시아와의 무승부로 한국형 축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월) 새벽 3시 알제리를 맞아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은 이번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또 한번 중계를 맡아 환상의 입담을 펼칠 예정으로, 경기가 펼쳐질 '에스타디오 베이라 히오' 경기장을 직접 찾아 잔디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등의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와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과연 대한민국은 알제리를 맞아 또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김성주-안정환-송종국 중계팀이 선보이는 돌직구 해설과 찰떡 중계가 내일 새벽 월드컵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4 브라질 월드컵> 홈페이지에서 '멀티앵글'과 '멀티채널'로 월드컵 즐기기iMBC연예 김미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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