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룡연기자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던 강민경이 그간 많은 회자가 됐던 연기 논란을 유쾌하게 해명했다.

28일(수) 방송된 MBC 수요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강민경, 장수원, 리지, 박동빈이 출연해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연기를 보인 '연기의 신' 특집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강민경은 무난한 연기 데뷔라는 평을 받았지만 한두 장면의 연기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익룡 연기 및 좀비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강민경은 애써 태연한 반응을 보였지만 곧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마스카라 화장이 번져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한 연기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강민경은 "원래는 눈물이 살짝 번지도록 했는데 함께 연기했던 이미숙 선생님이 그걸로는 안 된다"며 직접 눈에 검은 칠을 했다는 것. 이로 인해 강민경은 마치 좀비같은 비주얼로 연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은 익룡 연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강민경은 "저 영상에 대해 커밍아웃 하고 싶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생에 첫 연기, 첫 장면이었다"면서 "동작, 표정을 지시한 지문이 상당히 길었다"고 밝혔다. 그 지문에는 신나게 소리를 지르면서 자유를 느끼다가 슬픔이 북받쳐 오열을 하는 내용이었다. 생초보 연기자가 연기하게는 부담스러운 감정연기였다는 것. 또한 강민경은 "소리를 지를 때 입을 덜 벌린 건 당시 너무 추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스타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보고 들을 수 있는 들리는 TV MBC 수요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홍연하 | 사진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