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故김광석의 17주기를 맞아 가수 박학기, 한동준, 홍경민, 조정치가 출연해 시청자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박학기는 "광석이가 떠나기 몇 시간 전에 함께 있었다. 그때 같이 조인 콘서트를 하자고 계획하며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같이 부르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그런 비보를 들어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학기는 "광석이와 같이 듀엣곡을 부르겠다"라며 무대에 올랐고, 무대 뒤에는 흘러나온 김광석의 모습과 함께 박학기는 음악에 화음을 넣으며 노래를 불러 17년 전 못다한 김광석과의 약속을 지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동준은 자신이 작곡한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열창했다. 한동준은 "광석이 형 잘 있지? '사랑했지만' 노래 불러줘서 정말 고맙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서 소주 한잔 하고 싶다. 그리고 형이 늘 내 곁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훈훈한 마음이 시청자에게 통했을까.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시청률 8.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iMBC연예 최현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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