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1초', '의지'..'풍자 자막'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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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풍자의 미덕을 살린 센스있는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4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패러디한 '개그학개론'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 전원과 탤런트 이태성, 엠블랙 이준, 그리고 특별 게스트 이나영이 함께 '개그 동아리 총MT'를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문제를 내고 맞추는 스피드 퀴즈로 승부를 겨루게 됐고, 속담이 나오면 말을 하지 않고 몸짓으로 설명을 해야 하는 규칙이 정해졌다. 그리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는 제시어를 받은 노홍철은 온갖 몸짓으로 이를 설명하려 하지만 쉽지 않았고,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다. 그때 제작진이 삽입한 자막은 '1초밖에 안 지났어...천천히 해'라는 문구였던 것.

이 문구는은 지난 31일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4강전에서 멈춰버린 '1초' 때문에 패배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신아람 선수의 오심 경기를 빗댄 풍자였다.

또 박명수가 자신이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장면에서도 최근 불거진 티아라 사태를 연상케하는 '의지'라는 단어를 사용해 '의지의 고졸명수'라는 자막을 내보내거나 주장을 번복하는 장면에서는 '1초만에 번복한 주장'이라는 자막을 등장시켜 웃음과 함께 풍자까지 소화하는 내공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iMBC연예 김미영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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