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6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1년 3개월동안 함께했던 닉쿤-빅토리아 커플이 가상결혼 생활을 종료하는 모습이 애틋하게 그려졌다.
부부로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된 닉쿤과 빅토리아는 서로 선물을 하라는 마지막 미션을 받았다. 미션을 위해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며 빅토리아는 "닉쿤씨도 저랑 똑같이 눈물 날것같은데 꾹 참고 있나요?"라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닉쿤은 빅토리아를 위해 마지막으로 마지막 파티를 준비했다. f(x)의 멤버 설리 엠버 루나와 이용대가 456일 깜짝파티 인줄로 알고 파티 준비를 도와주어 더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지만 마지막 파티인 것을 아는 닉쿤과 빅토리아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이윽고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서로가 처음 만났던 63빌딩을 찾았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빅토리아가 먼저 올라가 있기로 했고, 뒤따라 닉쿤이 떨리는 마음으로 올라갔다.

문이 열리자 기다리고 있던 빅토리아가 직접 쓴 카드를 들고 닉쿤을 맞았다. 빅토리아는 1년 3개월 동안의 많은 이야기들을 손수 큰 종이에 적어 보여주는 이벤트를 열어 닉쿤에게 진심을 보였다.
닉쿤은 "열두시 안지났으면 좋겠어요. 가끔씩 헷갈렸어요, 진짜인지 가상인지."라며 마지막으로 빅토리아에게 "'닉쿤 같은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다.' 그런 생각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빅토리아는 "닉쿤씨 보면, 다른 저 같아요. 아무 말 안해도 같은 추억이 있으니까.. 진짜 꿈 같았어요. 끝나니까, 잠자다가 갑자기 깨서 뭔가 더 꿈꾸고 싶은...그런느낌이에요."라고 말하며 아쉬움이 남는 가상부부 종료 소감을 전했다.
1년 3개월의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두 사람을 보내는 글들로 시청자 게시판도 가득 찼다. 누리꾼들은 "쿤토리아로 인해 사는 재미를 다시 느끼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영원히 기억할께.너흰 정말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최고의 커플이었어", "마지막 방송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더 가슴 뭉클했어요."등의 글들로 진심을 담아 두 사람을 응원했다.
iMBC연예 편집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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