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준형이 '브론즈마우스' 수상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사옥 M라운지에서 '2023 MBC라디오 골든 마우스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 진행을 맡고 있는 박준형이 브론즈마우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브론즈마우스 상을 받아든 박준형은 "오늘 너무 행복한 날이다. 여태껏 받은 상 중에 연예대상이 제일 큰데, 오늘부터는 브론즈마우스가 제일 큰 걸로 하겠다"며 감격했다.
박준형은 "난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나보다 재수 좋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어쩌다 무를 갈게 되서 개그로 사랑 받고, 사랑하는 김지혜 씨 만나서 결혼하고 가정도 꾸렸다"며 회상했다.
"난 너무 모자란 사람인데 최고의 작가님과 PD님, 짝꿍들이 함께해주셔서 10년을 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 아니면 내가 뭘 할 수 있었겠나"라며 제작진 전원에게 공을 돌리기도.
박준형은 "'두시만세' 앞으로도 잘 나갈거다. 내일 방송부터는 박영진의 브론즈마우스를 향해 달려가겠다. 박영진이 브론즈마우스를 받는 순간, 내가 1년 7개월 뒤 골든마우스 상을 받는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마쳤다.
MBC는 지난 1996년 6월부터 브론즈 마우스 상을 제정하고, 자사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는 '골든 마우스(GOLDEN MOUTH)'를,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들에게 '브론즈 마우스(BRONZE MOUTH)'를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골든 마우스'에는 임국희(2014), 이종환, 김기덕(1996), 강석(2005), 이문세, 김혜영(2007), 최유라, 배철수(2010), 양희은(2019) 등 총 9명의 진행자가, ‘브론즈 마우스’에는 손석희(2008), 노사연(2009), 최양락(2012), 김현철, 김신영(2020), 이진우(2021), 정선희, 정지영(2022) 등이 이름을 올렸고, 이번 시상으로 박준형은 9번째 '브론즈 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박준형이 진행 10년을 채운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매일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MBC 라디오(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스마트라디오 mini로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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