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평양 주민들이 남한의 예능프로그램을 DVD 판매점에서 빌려보고 있다며 유재석과 강호동이 진행하고 있는 <무한도전>과 <1박2일>이 많은 인기가 있다고 평양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한국의 예능프로그램 DVD를 빌리려면 쌀 1kg을 살 수 있는 2천원 정도 든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것은 중국 조선족 사이에서 이 프로그램들이 유행하자 CD가 불법 복사돼 북한으로 밀반입 됐기 때문이다.

예능계를 양분하고 있는 초특급 MC 강호동과 유재석이 북한에서도 상종가다. 특히 이들이 진행하는 KBS <1박 2일>과 MBC <무한도전>등의 예능 프로그램은 주민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식통은 <무한도전>에 대해서 "어떤 힘든 일이던지 도전하고 하다보면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깃들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해서 북한 사람들이 좋아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iMBC 편집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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