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누, 군대 간다…반삭+고무신 사진 선물 "다녀올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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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몬스타엑스 셔누(본명 손현우)가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셔누는 22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한다. 지난해 좌안 망막박리로 인해 눈 수술을 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셔누는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 입대 장소 및 시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공개다. 별도의 행사 역시 없다.

이와 관련 셔누는 지난 밤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깜짝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머리카락을 짧게 깎고, 상반신을 탈의한 후 셀카를 찍었다. 또 고무신 사진을 팬들에게 전하며 "다녀올게요"라고 적었다. '고무신'은 군대에 간 연인을 기다리는 이를 비유하는 것으로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더라도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는다'는 말에서 비롯됐다. 팬들에게 자신을 기다려달라는 애교 섞인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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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장문의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입대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셔누는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됐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며 이래저래 뜻깊고 값진 시간들을 멤버들 그리고 팬분들과 줄곧 함께 했다. 그 시간 동안 팬 분들에게 받은 응원,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너무나 큰 것들이었다. 때문에 나도 모르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게 아니구나 깨닫기도 하고 몬스타엑스 활동하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살 수 있구나’라고 알려주셔서 너무 고맙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 내가 선택한 길이 어쩌면 원래의 것보다 안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말도 안 되게 과분한 삶일 수도 있는데 모르겠다. 그냥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속상하고 서운하고 이런 거 골고루 느끼면서 사는 게 행복 아닌가 싶다"며 "좋은 인생 안 좋은 인생 다 떠나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활동 못한다고 인생 얘기까지 들먹거리는 거 보니까 나도 좀 불안하긴 한가 보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2년생인 셔누는 올해 나이 30세로 지난 2014년 몬스타엑스 멤버로 데뷔해 국내외를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데뷔 전에는 이효리의 백댄서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몬스타엑스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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