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을 당한 의뢰인의 고민에 이수근과 서장훈이 어이없는 한숨만 내쉬었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9살의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두 보살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여자친구에게 환승이별 당했다. 그것도 내 제일 친한 20년지기 친구에게 환승했다. 일상 생활이 어렵다"고 말문을 열자 두 보살들은 깜짝 놀랐다. 의뢰인은 "5년 만났고 1~2년은 동거했다. 우리 관계에 대해 필요할 것 같다고 시간을 달라고 해서 내가 그 집을 나갔다. 시간이 흐르고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20년 지기 친구는 초-중-고등학교 같이 나온 찐 친구다. 근데 심지어 그 친구도 10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자친구와 내가 헤어진 날짜가 같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친구한테 밥 먹자고 했다. 그러니까 친구가 회식이 있다고 하더라. 혼자 집에 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여자친구 집 앞을 찾아갔다. 근데 여자친구 집 앞에 친구 오토바이가 있는거다"라고 설명했다.

20년 지기 친구는 의뢰인을 통해 전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지만, 이제는 자신도 전 여자친구의 친구라며 의뢰인이 계속 불편해하면 자신이 더 불편하다는 적반하장의 말도 했다고. 이에 이수근은 "진짜 대~단한 친구다"라며 어이없어해 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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