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급성 후두염으로 20주년 콘서트 취소→트라우마 “무대가 처형대 같아” ‘라스’

주소복사|스크랩
김범수가 안식년을 가진 이유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이 출연했다.

2020년 모든 활동을 잠시 멈추고 안식년을 보낸 김범수. 그는 “재작년 봄 데뷔 2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다. 공연 전날까지도 전조가 없었고 항상 가던 병원에서도 공연 잘 하고 오라고 했다. 그런데 공연 당일 아침에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고 하며 옆에 있는 사람과도 대화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 갔는데 저를 한 10년쯤 봐 준 의사 선생님이 어제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했다. 제 루틴대로 다 했는데 급성 후두염 판정을 받아 공연 강행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첫 곡이 ‘오직 너만’이었는데 하필이면 이 노래가 시작부터 고음이다. 목 상태라도 보여드리고자 그 노래를 부르고 무대 내려와서 나가시는 분들께 사과드렸다”고 말했다.

이후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고 즐겼던 놀이터인 무대가 처형대로 느껴지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김범수는 “목 상태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단두대에 올라가는 느낌이어서 2020년은 쉬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목 상태가 안 좋았구나”, “무대가 처형대 같았다니... 그 느낌 상상할 수도 없지만 뭔가 너무 무서웠을 것 같아”, “건강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댓글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자